이완구 전 국무총리 별세…향년 71세

김명일 / 기사승인 : 2021-10-14 11: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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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14일 별세했다. 1950년생으로 향년 71세다.

▲ 이완구 전 총리. [뉴시스]

이 전 총리는 충남 홍성 출신으로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74년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경제기획원(현 기획재정부)을 거쳐 치안 분야에 자리잡은 그는 31세에 최연소 경찰서장을 지냈고, 충남 및 충북지방경찰청장을 역임했다.

1995년 민주자유당에 입당하며 정치에 입문했다. 이듬해 열린 15대 총선에서 청양·홍성 지역구에서 당선됐다. 신한국당 후보로서 유일하게 충남지역에서 당선돼 주목받았다.

이후 16대에도 당선돼 재선 의원이 됐다. 신한국당 당대표 비서실장, 자유민주연합 대변인·원내총무·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소속으로 충남지사에 당선됐다. 2009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추진한 '세종시 수정안'에 반발해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사퇴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년 부여·청양 지역구에서 열린 재보선에 출마해 80% 가까운 득표로 당선됐고, 새누리당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두 번째 국무총리 자리에 올라 '충청대망론'을 실현할 주자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2015년 성완종 전 의원·경남기업 회장이 극단적 선택을 하며 남긴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돼 70일 만에 불명예 퇴진했다.

그는 2017년 대법원에서 해당 사건에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충청대망론'에서는 멀어지게 됐다.

2012년 다발성 골수종 판정을 받은 후 8개월 동안 골수이식과 항암치료 등을 받으며 투병해온 그는 혈액암이 재발돼 투병을 계속해왔다.

빈소는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에 마련될 예정이다.

UPI뉴스 / 김명일 기자 terry@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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