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침례병원 '500억 미만' 매입 합의…공공병원화 본격화

박동욱 / 기사승인 : 2021-10-14 17: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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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승인 거쳐 내년 2월 부지 소유주 측과 계약

4년 전에 파산한 부산 침례병원을 공공병원으로 전환하는 작업이 본격화 하고 있다.

▲ 부산 침례병원. [최재호 기자]


부산시는 금정구 남산동 침례병원 부지 소유주인 연합자산관리주식회사(유암코)와 500억 원 미만에 매입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으로 병원 매입을 조속히 추진, 보험자병원 유치를 위한 보건복지부 설득에도 적극 나서 장기표류사업인 침례병원 공공병원화의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지난 달 8일 침례병원에서 열린 현장간담회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를 만나 동부산권 공공병원 확충에 대한 부산시의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후 불과 한 달여 만에 침례병원 매입이라는 빠른 결단을 내림으로써 그동안 표류하던 침례병원 공공병원화가 방향을 잡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박형준 시장은 "보험자병원 유치든 지방의료원 건립이든 부지확보가 최우선 과제라 생각하고, 부지 매매 합의를 최대한 빨리 끝냈다"며 "이제는 정부에서 전국보건의료노조와 합의한 대로 동부산권에 공공병원이 확충될 수 있도록 모든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최종 합의점을 마련한 부산시는 침례병원 부지 취득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의 시의회 승인을 거쳐 예산 확보 후 내년 2월에 토지소유자와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침례병원은 부지 4만8445㎡에 6개동 446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공공병원화 하는 데 부지 매입비(추정 423억)을 포함해 모두 2594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부산시는 추산하고 있다. 

U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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