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당 속도내는 김동연…"기존 정치 답습 않겠다"

장은현 / 기사승인 : 2021-11-26 16: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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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9일 충청, 경기 지역 창당 발기인 대회 개최
"기존 정치인 없이 일반시민 중심…유례 없는 창당"
"30대 벤처기업가·어민·청년농부…'새물결'은 달라"
자발적 지지 모임 '연몽지대' 출범…金 "매우 감사"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신당 '새로운 물결' 창당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국 창당 발기인 대회를 매주 진행한 뒤 다음달 중순까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전 부총리는 26일 "기존의 정치 문법과 완전히 다르게 하겠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며 "문제 해결 능력과 실천력 면에서 수준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공언했다.

▲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26일 오후 충남 부여 청년 여성 귀농인 화훼농장에서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김동연 캠프 제공]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27~29일 충청, 경기 지역 창당 발기인대회 일정을 소개하며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창당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당 대회를 개최하려면 1000명 이상의 당원이 필요한데 일주일 만에 요건을 충족했다"면서다.

그는 "속도도 내지만 정치인이 아닌 '일반 시민' 중심의 창당이 이뤄지고 있다"고 자부했다. 그는 대선 출마 선언 때부터 '아래로부터의 반란'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시민 참여형 정치를 강조했다.

이어 "중앙의 재정 지원도 없이 자생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한국 정치 역사상 없던 일이다. 지지자들이 십시일반 작은 정성을 모아 발기인 대회와 창당 대회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창준위원장은 36살 벤처기업가, 경남 위원장은 어민, 충남북 위원장은 변호사 한 분과 청년 농부"라고 소개했다.

김 전 부총리는 "'새로운 물결'은 다르게 하겠다"며 "미래 비전과 정책부터 다르다는 것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과거 40년간 권력을 분점해온 거짓 진보, 보수 세력과 그들의 2중대 역할을 했던 무리에게 미래를 맡겨도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발기인 대회에 앞서 이날 충남을 찾아 대선 판세와 지지율 등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충남도청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다.

김 전 부총리는 지지율이 1% 안팎으로 열세라는 지적에 대해 "세력, 돈, 조직 없이 2개월 반 동안 정치했는데 1%가 나온 게 대단한 게 아닐까"라고 자평했다. "다른 네 분의 후보들은 정당과 조직이 있고 오랜 기간 정치를 했기 때문에 비교적 많은 재정도 가지고 있다"며 "저도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도와주겠다고 했으나 조 의원 외에는 자원봉사자분들 뿐"이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그는 "현재 대선판이 아주 혼탁한데 흙탕물이 걷히면 미래를 책임지고 끌고 나갈 지도자가 누구인지 국민께서 보실 수 있는 때가 오리라 본다"고 자신했다. 

최근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와 연대 얘기가 오가는 것에 대해선 "셋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데엔 동의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거대 양당 구조와 정치 기득권을 깨는 것에 동의한다면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전 부총리는 "일대일로 각자 만날 게 아니라 셋이 같이 만나자고 제안했다"면서도 "연대나 단일화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두 분이 걸어온 길을 볼 때 단일화까지 갈 건 아니다"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그렇지만 쌍특검이든 뭐든 기득권 해체를 위해 만나 대화를 하자는 데엔 적극적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김 전 부총리를 지지하는 모임이 결성되고 있다. '연몽지대'(김동연의 꿈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연대)라는 이름의 자발적 모임이다. 현재 단체 대화방 기준 380여 명이 모여 있다. 연몽지대는 오는 29일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출범식을 열어 김 전 부총리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다. 

김 전 부총리 측은 통화에서 "압도적인 세력은 아니더라도 과거 노사모와 같은 방향인 것 같아 후보가 정말 감사해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창당을 마친 뒤에도 단일화 이슈 등 언론이 관심 갖는 기존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반향을 일으키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며 "외로운 싸움이겠지만 끝까지 갈 것"이라고 결의를 보였다.

UPI뉴스 / 장은현 기자 e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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