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리콜 꼬박 1년만…GM, 볼트EV 내달부터 국내서 배터리 교체

김혜란 / 기사승인 : 2021-12-02 11: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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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장착…"매우 희귀한 두 가지 제조 결함이 동시 존재"
화재 발생 가능성에 따라 리콜이 결정된 제너럴모터스(GM) 전기차 볼트EV 배터리가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교체된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 25일 국내에서 판매된 볼트EV 9476대의 고전압배터리 충전량을 90%로 낮추는 임시 시정조치(리콜)를 했다. 이번 배터리 교체는 국내에서 이뤄진 임시 리콜 이후 1년 이상이 걸린 셈이다. 당시 국토부와 한국GM 측은 "배터리 교체 계획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 쉐보레 볼트EV의 모습. [한국GM 제공]

한국GM은 "국내에서 판매된 2017년~2019년식 볼트EV 1만608대를 대상으로 첫 배터리 리콜을 진행한다"며 "북미에서 신규 배터리를 수급해 2022년 1월부터 본격적인 교체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GM은 배터리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연초 미국에서 발생한 볼트EV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동일한 배터리 셀에서 매우 희귀한 두 가지의 제조 결함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하였고 이를 해당 차량 화재의 원인으로 파악했다.

이후 결함이 의심되는 배터리 셀 생산 공정과 해당 부품이 적용된 차량의 제조 이력을 분석하고, 배터리 교체 우선 순위를 연식별 대상 카테고리로 분류해 글로벌 배터리 교체 일정을 정리했다.

한국GM은 교체 대상 차량에 장착된 베터리 셀의 생산일과 서비스센터의 수용 능력, 추가 배터리 선적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 순위로 분류된 고객부터 순차적으로 배터리를 교체할 계획이다.

또 배터리 교체와 함께 배터리의 이상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신규 진단 소프트웨어를 적용하는 추가 리콜을 병행한다. 이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리콜은 차량의 최대 충전 용량을 80%로 설정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소프트웨어 리콜은 2019년식 차량의 경우 12월 3일, 2017년~2018년식 차량의 경우 12월 중순부터 전국 쉐보레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업데이트 받을 수 있다.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받은 고객들에게는 신규 차량과 동일한 8년·16만km 배터리 보증을 새롭게 적용할 계획이다.

U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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