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대표팀서 성희롱 신고…한 달간 전원 퇴촌

권라영 기자 / 기사승인 : 2019-06-25 11: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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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선수가 동성 후배 바지 벗겨…7월 징계 결정

진천선수촌에서 발생한 성희롱 사건으로 인해 훈련하던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모두 퇴촌한다.


▲ 진천선수촌 전경 [대한체육회 제공]


25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17일 진천선수촌에서 산악 훈련을 했다. 당시 남자 선수 A가 동성 후배인 B 선수의 바지를 벗겼으며, B 선수는 A 선수를 성희롱으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선수와 B 선수는 모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다.

신고를 접수한 체육회와 진천선수촌은 전날 오후 쇼트트랙 대표팀 전체의 기강이 해이해졌다며 대표팀 14명을 모두 선수촌에서 퇴출하기로 했다.

선수들은 지난 4월부터 이곳에서 훈련하고 있었으나 퇴촌 결정에 따라 앞으로 한 달간은 소속팀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퇴촌과 별도로 7월 첫 주에 스포츠 공정위원회를 열고 A 선수에 대한 징계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전부 퇴출되는 이유가 뭐냐" "가해자만 처벌해야지 왜 피해자와 동료들은 함께 쫓아내냐" "이렇게 연대책임을 지면 앞으로 누가 신고하냐" 등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U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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