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뎅기열 '비상'…사망자 1000명 돌파

임혜련 기자 / 기사승인 : 2019-08-14 14: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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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환자 속출

동남아시아에서 뎅기열이 급속하게 퍼져 사망자가 1000명을 돌파했다.

▲ 동남아시아에서 뎅기열이 급속하게 확산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7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성 라자로 정부 병원의 한 병실에서 치료 받고 있는 어린이 [AP 뉴시스]

13일(현지시간)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보건당국(DOH·Philippines' Department of Health)은 뎅기열 환자 수가 16만7607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72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뎅기열 환자가 급증하자 지난달 15일 사상 처음으로 전국 단위 뎅기열 경보를 발령했다.

DOH는 뎅기열 확산 속도가 빨라지며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1주일간 1만2880명의 신규 감염 환자가 발생됐다고 전했다. 뎅기열 감염에 가장 취약한 연령은 5~9세 어린이로, 이들은 전체 환자의 22%, 사망자의 42%에 달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올해 초 동자바 주를 중심으로 뎅기열이 급속하게 퍼져 최소 171명이 사망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지난달까지 7만2356명이 뎅기열에 걸렸고 108명이 숨졌다.

태국 보건당국은 지난달 중순까지 뎅기열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수는 4만9174명이며 이 중 6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또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에서 최소 10∼27명이 뎅기열로 목숨을 잃었다. 


뎅기열은 숲모기에 의한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며 주요 증상은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이다. 뎅기열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으면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U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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