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의 날에 공개된 '호구(虎口)조사' 결과…"인도서 4년 만에 33% 증가"

강이리 기자 / 기사승인 : 2019-08-01 1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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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호랑이 정상회담서 '호랑이의 날' 제정
인도서 2014년 2226마리서 2018년 2967마리로↑
전 세계 호랑이 74% 서식…"인도의 책임 크다"

한쪽 하늘에선 장대비가, 한쪽은 해가 쨍쨍하면 '호랑이 장가가는 날'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런 날은 예기치 않게 찾아오지만 1년에 한 번 호랑이를 기념하는 날이 있으니 바로 '세계 호랑이의 날'이다.

멸종위기종인 호랑이를 보존하자는 취지로 2010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호랑이 정상회담'이 열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원자바오 당시 중국 국무원 총리 등 야생호랑이 서식지 13개국 정상(대표)이 참석했다. 당시 정상회담에 참석한 정상들은 이를 기념해 7월 29일을 '세계 호랑이의 날'로 정하기로 했다.


▲ '세계 호랑이의 날' 포스터 [WWF(세계자연보호기금) 제공]


인도 모디 총리는 지난달 29일 열린 호랑이의 날 기념행사에서 "인도의 야생 호랑이의 수가 4년 만에 33%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디 총리는 "인도는 이제 호랑이를 위한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서식지 중 하나가 됐다"고 덧붙였다.


모디 총리에 따르면 인도에서 호랑이 개체 수는 2006년 1411마리에서 2018년 2967마리로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직전 조사인 2014년(2226마리)보다는 33% 증가했다. 현재 전 세계 호랑이는 4000마리 정도로 추정된다. 74%가 인도에 서식하는 셈이다.


2010년 호랑이 정상회담에서 세계 지도자들은 2022년까지 호랑이 개체 수를 두 배로 늘리기로 결의한 바 있다. 따라서 인도는 당초 약속보다 4년이나 빨리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당시 정상회담에서 "대부분 호랑이가 인도에 서식하기 때문에 인도의 책임이 크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하지만 사람과 호랑이의 공존이 녹록지만은 않다. 실제로 지난달 초 인도 우트라의 한 단체는 마을 주민 9명이 암컷 호랑이를 살해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UPI뉴스 / 강이리 기자 kylie@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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