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홍콩에 '무력 투입' 검토…베이다이허 회의서 논의될 듯

임혜련 기자 / 기사승인 : 2019-08-14 17: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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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중국 무력 투입에 우려 표해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의 시위가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본토의 병력을 동원해 무력 진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중국은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에서 본토의 병력 투입해 홍콩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진은 13일 홍콩 시위대가 공항 내 카트를 쌓아 차벽을 이루며 대규모의 농성을 벌이고 있는 모습 [AP 뉴시스]


14일 외신과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중국의 전·현직 지도부가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에서 본토의 병력 투입을 통한 무력 진압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개막한 베이다이허 회의는 중국 지도부가 국내외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이번 주말께 끝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베이다이허 회의 결과에 따라 홍콩에 중국 인민해방군 또는 본토 무장경찰을 투입할지, 아니면 홍콩 경찰력 활용과 시위 자제 호소라는 기존 방식을 강화할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소식통은 "홍콩 사태 격화로 베이다이허 회의에서 시진핑 지도부의 입장이 난처해졌다"면서 "강경파가 주도권을 잡을 경우 홍콩 사태를 무력으로 진압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중국의 무력 투입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미 상원을 이끄는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어떤 폭력적 단속도 용납될 수 없다"며 중국을 향해 경고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고위 관리들은 홍콩의 자치권 존중과 정치적 표현·집회의 자유를 강조하는 등 중국을 압박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의 신중한 대응을 당부했다.


U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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