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여행 떠나요"…비행기 타는 반려동물 2년새 47% 증가

남국성 / 기사승인 : 2018-10-19 14: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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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의원 "항공기 내 반려동물 탑승 기준 고시 필요"

최근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비행기에 탑승하는 반려동물 수가 매해 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반려동물 기내반입 건수가 올해 7월 말 기준 2만6596건으로 2년 만에 47% 증가했다. 2015년에는 2만8182건, 2016년에는 3만3437건, 2017년에는 4만1343건을 기록했다.

 

▲ 반려동물 기내반입 건수가 올해 7월 말 기준 2만6596건을 기록했다. [Redcanina 홈페이지 캡처]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 5만3546건, 아시아나 4만2665건, 이스타 1만3303건, 티웨이 2만44건 순이다. 관련 자료를 3개월 보관 후 파기하는 제주항공과 자체 집계를 하지 않는 에어부산, 에어서울, 진에어까지 포함하면 반려동물의 기내반입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항공사별 반려동물 탑승 규정에 따르면 동반 동물의 무게, 케이지 조건에는 차이가 있으나 기내반입 동물은 반드시 케이지에 넣어 좌석 밑에 보관해야 한다. 이는 국제항공운송협회 규정에 따른 것으로 반려동물을 꺼내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국적사 뿐만 아니라 외항사 대부분에서 적용하고 있다. 

 

▲ 반려동물 탑승 규정에 따르면 기내반입 동물은 반드시 케이지에 넣어 좌석 밑에 보관해야 한다. 사진은 대한항공이 제시한 반려동물 운송 용기 조건 [홈페이지 캡처]


그러나 규정을 어기고 승무원이나 다른 승객들과 갈등을 빚는 사례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실제 지난 1월 24일 김포를 출발해 제주로 가려던 아시아나항공편은 "강아지를 안고 타겠다"는 승객으로 운항이 두 시간이나 지연되기도 했다.

윤 의원은 "국토부 장관이 반려동물의 종류·무게, 운송 방법, 승객 준수 사항 등을 포함한 항공기 내 반려동물 반입 기준을 정해 고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U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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