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태풍 '위투' 덮친 사이판에 군 수송기 파견"

권라영 / 기사승인 : 2018-10-26 18: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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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공항 폐쇄로 국민 1700여명 발 묶여
교민 피해 현재까지 1명 경상·주택 4가구 손상

제26호 태풍 '위투'가 사이판을 강타하면서 사이판 공항이 폐쇄되자 정부는 현지에 발이 묶인 우리 국민 1700여명을 긴급 수송하기 위해 군 수송기를 파견하기로 했다. 

 

▲ 태풍 '위투'로 사이판이 막대한 피해를 입은 가운데 26일 가라판의 공항시설물들이 부서져 있다. [뉴시스]


외교부는 26일 국토부, 국방부, 국무조정실 등과 사이판 현지에 체류중인 우리 교민과 관광객 지원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위기 경보 '경계' 단계 발령과 군 수송기 1대 파견을 결정했다.

외교부는 사이판 공항 재개가 늦어질 경우 27일 군 수송기 1대를 파견하기 위해 군 수송기의 사이판 공항 착륙에 필요한 영공 통과와 공항 착륙 허가를 신속히 요청키로 했다.

외교부는 "군 수송기를 이용해 우리 국민을 사이판에서 괌으로 수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괌에서 한국 이동은 우리 국적 항공사에 증편·증석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군 수송기는 우리 국민의 귀국 상황에 따라 필요시 추가 배정을 검토키로 했다.

만약 도로파손 등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숙소에서 사이판 공항 이동이 어렵다면 임차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또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해 필요한 물품과 우리 국민의 신속한 귀국을 지원키로 했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의 귀국 상황에 따라 귀국지원을 위한 대체수단도 추가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 한국국제교류재단 등 종합감사에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이와 관련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종합감사에서 "해외안전지킴센터에 2명 급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지 영사 협력원과 한인회를 통해 우리 교민, 여행객의 피해와 공항 재개 여부 등 현지 상황을 지속해서 파악 중"이라며 "해외에서 체류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번 대책을 통해 우리 국민의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태풍 '위투'로 현재까지 우리 교민 1명이 경상을 입고 주택 4가구가 손상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U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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