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부동산 집값 0.2%↓…6년 만에 마이너스 전환

남국성 / 기사승인 : 2018-11-08 09:5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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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산연 '2019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 발표
건설시장 올해보다 6.2% 줄어 2014년 이후 최저

내년 수도권 집값이 거시경제 불안 등의 영향으로 6년 만에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7일 열린 '2019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전국 주택매매가격이 올해보다 1.1%, 수도권은 0.2%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13년 이후 6년 만에 수도권 집값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것이다.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글로벌 통화정책, 거시경제 여건 등을 종합할 때 부동산 시장의 나홀로 상승세가 종료될 가능성이 크다"며 "세계 각국에서 양적완화 정책 정상화가 진행되면서 런던·시드니·밴쿠버·뉴욕 등 집값도 지난 8월 이후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 내년 수도권 집값이 6년 만에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사진]


지방은 누적된 준공 물량이 많고 거시경제 부진의 영향을 직접 받아 올해(-1.2%)보다 하락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허 연구위원은 "하락장에서는 저가 매물을 다주택자와 투자자가 흡수해야 하지만 정부의 촘촘한 수요 억제책으로 집값 하락폭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고 말했다.

건산연은 내년 건설시장도 올해보다 6.2% 줄어 2014년(107조5000억원) 이후 가장 낮은 135조5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봤다. 건설투자는 2.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건설경기 하락세가 과거보다 2배 이상 빨라 경착륙이 가시화하고 있다"며 "지방 주택시장 지원, SOC 예산 증액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U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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