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내가 의원인데..."…'공항 갑질'

강혜영 / 기사승인 : 2018-12-22 11: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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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서 김 의원, 신분증 지갑서 꺼내라는 직원 요청 거부·폭언
한국공항공사 "신분증 확인시 지갑에서 꺼내도록 규정"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항 직원을 상대로 폭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갑질' 논란이 일고 있다.
 

▲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월16일 오전 경북 안동시 풍천면 경상북도청에서 열린 2018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뉴시스]

김정호 의원이 지난 20일 오후 9시께 김포공항 국내선 출발장에서 김해공항행 비행기에 탑승하는 과정에서 공항 직원이 신분증을 지갑에서 꺼내 보여 달라고 요청하자 이를 거부하고 고함을 쳤다고 22일 다수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정호 의원은 신분증을 지갑에서 꺼내지 않고 투명한 필름이 씌워져 있는 상태로 제시했다.

김 의원은 신분증이 보이는데도 지갑에서 꺼내야 한다는 것에 의문을 품고 관련 규정을 따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직원들이 매뉴얼을 가져왔지만 양이 많아 관련 규정을 찾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고,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이 직원들을 향해 폭언을 쏟아내고 얼굴 사진도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공항공사의 '항공기표준운영절차'에 따르면 항공경비요원은 승객의 신분증을 두 손으로 받아 육안으로 일치 여부, 위조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 규정상으로는 지갑에서 신분증을 꺼내 보여줘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김정호 의원 측은 자신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으며 시민을 대표해 항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U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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