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생산·투자 동반 감소…경기흐름 8개월째 '내리막'

김이현 / 기사승인 : 2018-12-28 10: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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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8년 11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11월 생산 0.7%↓·투자 5.1%↓·소비 0.5%↑
경기선행·동행지수 각각 6개월·8개월째 하락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선행지수가 지난 6월부터 6개월 연속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물경기의 침체 양상이 갈수록 뚜렷해지는 모양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全)산업생산은 광공업, 서비스업 등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전월보다 0.7% 감소했다. 지난 9월(-1.4%) 감소에서 10월(0.8%) 증가로 돌아섰다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 2018년 11월 산업활동동향 [통계청 제공]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5.2%), 통신·방송장비(-14.4%) 등이 감소한 탓에 전월과 견줘 1.7% 줄었다. 반도체, 통신·방송장비, 자동차 등의 생산이 줄면서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보다 1.1%포인트 하락한 72.7%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1.7%) 등에서 증가했으나 금융·보험(-3.5%), 부동산(-3.5%) 등이 줄어든 영향으로 전월대비 0.2% 감소했다.

설비투자도 전월보다 5.1% 줄어들었다. 지난 8월 1.6% 감소에서 9월 3.0% 증가로 돌아선 뒤 10월(2.2%)에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석 달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설비투자 감소 폭은 지난 6월(-7.1%)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크다.

소비는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의복 등 준내구재(-3.8%) 판매는 줄었으나 통신기기·컴퓨터 등 비내구재(1.1%) 판매가 늘어 전월에 비해 0.5% 증가했다. 지난 10월(0.2%)에 이어 두 달 연속 오름세다.

현재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p 하락하면서 지난 4월부터 8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향후 경기상황을 전망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대비 0.2p 하락했다. 지난 2월(5월 보합세 제외)부터 10개월째 감소세다.

지수로 보면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2로 2009년 5월(97.9) 이후 9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선행지수는 98.6으로 2009년 4월(98.5) 이후 9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U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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