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고용안정성·노동 유연성 사회적 대타협 기대"

임혜련 / 기사승인 : 2019-01-09 14: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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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택 "최저임금 차등화·탄력근로 완화에 정부 도움 부탁"
이낙연, 노동시간 단축·최저임금 결정제도 개선·규제완화 약속
나경원 "최저임금 속도조절 필요…주휴수당 폐지 당론 추진"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9일 "올해는 고용안정성과 노동 유연성이 균형 있게 논의되는 사회적 대타협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9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박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2019년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노동도 존중받고 시장도 함께 존중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중소기업 신년인사회는 중소기업 대표와 중소기업 단체, 정부·국회 등 각계 인사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과 협업, 새로운 성장'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개최됐다.

정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손학규 바른비래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박성택 회장을 비롯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스마트공장을 통한 혁신과 협동조합을 통한 협업은 중소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도약할 수 있는 해결방안이 될 것"이라며 "올해는 '2차 협동조합 활성화 3개년 계획'이 발표되는 해인만큼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중앙회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방안으로는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화 및 주휴수당 폐지 △탄력근로 요건 완화 △일자리 확산, 소득 불균형 해소를 위한 고부가가치 산업육성 △규제폐지를 통한 투자활성화 등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회를 향해 늦어도 상반기 중에는 노동문제 해결을 위한 조치들이 마련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회장은 사자성어 '중석몰촉(中石沒鏃·정신을 집중해 전력을 다하면 어떤 일에도 성공할 수 있다)'을 인용하며 "최선을 다한다면 오늘의 어려움 역시 내일의 성공을 위한 값진 경험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이낙연 국무총리가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9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정부가 (중소기업을) 힘껏 돕겠다. 우리 국민은 여러분의 역량을 믿고 저도 여러분을 믿는다"며 중소기업인들을 향해 격려를 보냈다.

이 총리는 "올해도 경제가 좋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면서 "정부는 국내외 동향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면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 정책의 방향은 지키되 그 이행은 유연하게 해가며 성과를 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동시간 단축, 최저임금 결정제도의 개선, 역대 최대 규모인 R&D 예산 투입 및 중소벤처기업부 예산의 효과적 사용 등을 약속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장치도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역시 "경제가 고도성장기를 지나오는 동안 중소기업이 여러 가지 역할을 많이 해주었다"며 "그 땀의 결과로 여기까지 왔다"고 덕담을 했다.

이 대표는 "스마트팩토리가 되면 고용이 줄어들 줄 알았는데 고용창출 효과가 나왔다는 사례를 많이 봤다"며 "스마트산단을 만들어야 된다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옛날 산단을 새롭게 발전할 스마트산단으로 만들고 복지와 문화, 여가를 함께 할 수 있는 시설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우리 당에서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대표는 "최저임금은 올려야 하고, 근로시간은 단축해야 한다"면서 "'급히 먹은 떡이 체한다'는 말도 있는 것처럼 속도조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휴수당 폐지 등은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중소기업 신년인사회에는 처음으로 한국노총의 김주영 위원장이 참석하며 노사화합에 힘을 실었다.

건배 제의에서는 DMZ에서 생산된 꿀로 만든 유자차를 통해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의 시대가 빨리 다가오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

 

U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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