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예타, 대통령 지지율 하락 지역에 족집게 지원"

임혜련 / 기사승인 : 2019-01-30 11: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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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무리한 포퓰리즘…소득주도성장 폐기해야"
김무성 "文, 국가재정 파탄 주범으로 기록할 것"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위원장은 30일 정부가 발표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와 관련해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진 지역에 족집게 지원을 하듯이 한다"고 지적했다.
 

▲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대위원회-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김병준 비대상대책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과거에는 작은 일도 적폐로 몰던 분들이 이번에는 국가 재정에 대해 묻지도 않고 국민세금을 쓰겠다고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측근 지역 밀어주기 의혹이 상당히 짙다"며 "대통령과 친한 지방자치단체장 순서대로 밀어줬으며 심지어 전직 청와대 비서실장 이야기까지 나온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것이야말로 국정의 사사화·사유화, '묻지마 국정'"이라며 "한국당이 강하게 비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예타 면제에 대해 "사실상 무리한 포퓰리즘을 들고 나온 것은 소득주도성장의 실패 때문"이라며 "없는 자가 가진 것마저 빼앗긴다는 마태 효과(Matthew effect; 부자는 더욱 부자가 되고, 가난한 자는 더욱 가난해지는 현상)가 심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더 이상 다른 것으로 가려하지 말고 소득주도성장을 폐기하고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랜만에 비대위-중진 연석회의에 나온 김무성 의원은 "문 정부가 출범한지 1년쯤 되어가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나라를 망치고 있다"면서 "무려 24조원을 예타(면제 사업)에 쓴다고 하는 것은 국가재정 건전성을 심각하게 파탄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역사는 문재인 대통령을 국가 재정을 파탄한 주범으로 기록할 것"이라며 "포퓰리즘으로 나라를 망친 예가 많지만 대한민국의 문재인 대통령도 그러한 기록을 남길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U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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