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탄핵 2주년…민주 "사면은 촛불 불복" vs 한국 '침묵'

김광호 / 기사승인 : 2019-03-09 15: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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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촛불 정신과 탄핵 정신' 올바로 구현 중인가"
정의 "친박 제일주의 드러낸 한국당 '도로친박당' 선언"
평화 "탄핵세력의 선거제 개혁 방해…의원직 사퇴 운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2주년을 하루 앞둔 9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 내에서 제기된 '박 전 대통령 사면론'을 강하게 비난한 반면 한국당은 침묵했다.

 

야3당 중 바른미래당은 민주당과 한국당을 싸잡아 비판하며 촛불정신이 제대로 구현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고,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한국당을 향해 '탄핵세력의 선거제 개혁 방해', '도로 친박당의 모습'이라고 각각 비판했다.

 

▲ 지난 2018년 10월 27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촛불 혁명 2주년 광주시민대회가 열리고 있다. [뉴시스]

 

민주당 서재헌 부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에서 "탄핵은 국민들에게도, 우리 역사에도 가슴 아픈 일이었다"며 "역사적 거울로 삼아 다시는 반복되지 않게 해야 하는데도 한국당이 반성하는 모습이 없다"고 밝혔다.


서 부대변인은 "한국당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해 '형이 확정된 경우에만 가능한 사면'을 거론하고 있다"면서 "자기부정일 뿐 아니라 촛불혁명의 주역인 대한민국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쪽에서는 탄핵 부정 세력이 활개를 치고, 한쪽에서는 슈퍼 '내로남불'이 활개를 친다"며 "탄핵 2주년에 촛불 정신과 탄핵 정신은 과연 올바로 구현되고 있는지 심각한 회의를 던지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도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의 입에서 거론된 박근혜 사면은 최고 헌법기관의 판결과 촛불혁명에 대한 불복이자 거부"라며 "헌법 질서와 국민은 아랑곳하지 않고 '친박 제일주의'를 드러낸 것으로 사실상 '도로 친박당 선언'"이라고 논평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은 구두 논평을 통해 "탄핵에 책임 있는 세력이 중심이 된 한국당이 선거제 개혁을 노골적으로 방해하면서 의원직 사퇴 운운하고 있다"며 "역사를 거스르는 비정상적인 정치에 대해서도 탄핵이 필요하다는 것이 탄핵을 이루어냈던 촛불 민심"이라고 지적했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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