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못 탔어요…오케이, 공항으로 회항하라"

남국성 / 기사승인 : 2019-03-13 18: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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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놓고 탄 승객으로 사우디 항공 회항
英 언론 이례적 회항 사례로 조현아 언급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이가 탑승하지 못해 비행기가 회항하는 이례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2일(현지시간) 지난 주말 사우디아라비아 제다공항을 출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가던 사우디 항공 여객기에서 이같은 사건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 여성 승객이 공항 터미널에 아이를 두고 온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리고 승무원에게 회항을 요청했다. 조종사는 승객의 요청을 받아들여 관제사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  사우디아라비아 제다공항을 출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가던 사우디 항공 여객기가 2일 아이가 탑승하지 못해 회항했다. 사진은 본문 내용과 상관 없음. [픽사베이]


가디언은 조종사가 회항 가능 여부를 묻자 관제사가 "오케이, 공항으로 회항하라. 이런 일은 진짜 처음 겪는 일"이라고 말하는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됐고 17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여객기가 기술적 결함이나 승객의 건강 문제 이외의 사유로 회항하거나 방향을 바꾸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매체는 이례적인 사례 몇 가지를 열거했다. 

 

2013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출발해 뉴욕으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여객기는 휘트니 휴스턴의 노래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를 반복해서 부르는 승객 때문에 캔자스 시티에 착륙해야 했다.

이듬해 뉴욕에서는 대한항공 상속녀 조현아가 마카다미아를 그릇에 담지 않고 포장지 채 서빙했다는 이유로 사무장을 비행기에서 내리게 하려고 서울행 여객기를 게이트로 돌아가게 했다.

 

U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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