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기지국 장치 86%가 대도시에 구축"

오다인 / 기사승인 : 2019-04-07 16: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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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일 의원, '5G 기지국 신고 장치 현황' 입수·공개
"기지국당 장치 3개 필요하지만 평균 1.9개에 불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G 기지국 송수신 장치의 85.6%가 대도시에 집중됐다"면서 "5G 네트워크의 추가 구축과 서비스 지역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7일 촉구했다.

변 의원이 과기정통부로부터 제출받은 '5G 기지국 신고 장치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전국 17개 시·도에 설치된 8만 5261개 기지국 장치 중 85.6%인 7만 2983개가 서울·수도권과 5대 광역시에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수도권에 설치된 5G 기지국 송수신 장치는 5만 4899개로 전국 대비 64.4%의 비중을 차지했다. 5대 광역시(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에 설치된 장치는 총 1만 8084개(21.2%)로 확인됐다.


▲ 이통3사의 지역별 5G 기지국 신고 장치 현황(2019년 4월 3일 기준). 단위: 개, %. [변재일 의원 제공]


이통사별로 보면 SK텔레콤은 서울·수도권에 2만 1203개(55.5%), 5대 광역시에 9344개(24.5%), 그 외 지역에 7666개(20.1%)의 기지국 장치를 구축했다. KT는 서울·수도권에 2만 2645개(64.2%). 5대 광역시에 8,007개(22.7%), 그 외 지역에 4612개(13.1%)의 기지국 장치를 설치했다. 

 

LG유플러스는 서울·수도권에 1만 1051개(93.8%), 5대 광역시에 733개(6.2%)의 장치를 설치했고 그 외 지역에는 기지국을 구축하지 않았다.


▲ SK텔레콤 직원이 서울 중구 명동의 한 빌딩 옥상에서 5G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5G 서비스 제공 위한 송수신 장비도 '미흡' 


변 의원은 "5G 네트워크 장비는 안테나와 송수신 장치가 일체형으로 돼 있다"면서 "빔포밍(안테나의 빔을 특정 단말에만 비추는 기술)을 위한 안테나의 커버 범위가 일반적으로 120도임을 감안하면 기지국 한 곳에서 360도를 커버하기 위해서는 기지국당 장치 3개가 필요하지만 이통3사가 기지국 1개당 설치한 장치 수는 평균 1.9개"였다고 지적했다. 


▲ 이통3사의 5G 기지국당 장치 현황(2019년 4월 3일 기준). 단위: 개. [변재일 의원 제공]


SK텔레콤은 1만 5207개 기지국에 3만 8213개의 장치를 구축해 기지국당 평균 2.5개의 송수신 장치를 설치했다. KT는 기지국 수 1만 7236개, 송수신 장치 수 3만 5264개로 기지국 당 평균 2개의 장치를 구축하였다. LG유플러스는 1만 1363개 기지국에 1만 1784개 장치를 설치하여 기지국 수와 송수신 장치 수에 큰 차이가 없었다. 


변 의원은 "정부와 업계가 부단히 노력해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 5G 상용화라는 주도권을 쥐게 됐다"면서 "당분간 업계의 5G 네트워크 구축 경쟁이 활발히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단순히 기지국 숫자 늘리기에 매몰될 것이 아니라 고품질의 안정적인 5G 서비스 제공을 위한 송수신 장비 확충에도 내실을 기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5G 상용화 초기인 만큼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이 제한적인 상황"이라면서 "현재 5G 서비스 제공 지역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5G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국민들의 피해와 혼란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U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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