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전(63) 법무부 차관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별장 성 접대 동영상' 속 인물이 김 전 차관이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
15일 방영된 한 지상파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윤 씨는 "(과거 검찰 조사를 받을 때 동영상 속 인물이) '김학의가 맞느냐'는 질문에 '비슷한 것 같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또 윤 씨는 '별장도 맞느냐'는 질문에는 '비슷하네요'라고 답변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씨는 2013년과 2014년 두 차례 수사 당시 모두 김 전 차관을 잘 모른다며 성 접대와 뇌물수수 혐의를 부인했다.
김 전 차관은 여전히 동영상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 전 차관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조만간 윤 씨를 소환해 김 전 차관과의 관계와 별장 동영상, 뇌물공여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U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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