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엔드게임, 개봉 2시간만에 '1엄복동' 달성…무슨 뜻?

남경식 / 기사승인 : 2019-04-17 17: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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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게임' 광풍에 '자전차왕 엄복동' 재조명

150억 원이 들어간 대작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최종관객 17만 명으로 흥행 참패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이 영화 관객을 세는 단위로 재조명받고 있다.


엄청난 제작비를 투자했으나 관객이 고작 17만 명에 그친 것을 풍자해 '관객 17만명 = 1엄복동(1UBD)'이라고 표현한 것.


지난 16일 오후 6시께 사전 예매가 시작된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2시간 만에 예매관객수 20만 명을 돌파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2시간 만에 '자전차왕 엄복동'의 최종관객수를 넘어섰다며 "1UBD(엄복동)를 넘겼다"는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예매관객수가 가파르게 증가하자 "2UBD 돌파", "3UBD 달성"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 150억 대작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최종관객 17만 명으로 흥행 참패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이 영화 관객을 세는 단위로 재조명받고 있다. [비 인스타그램 캡처]


이날 김윤석 감독의 영화 '미성년'이 누적관객수 17만 명을 돌파하자 "미성년 개봉 6일차에 드디어 1엄복동을 넘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날 트와이스 멤버 쯔위의 V라이브 시청자 수가 20만 명을 넘겼다며 "1엄복동을 돌파했다"는 글도 올라왔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제작비 100억 원 이상 영화 중 역대 두 번째로 적은 관객을 기록한 바 있다.


1위는 지난 2002년 개봉한 장선우 감독의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으로 14만 관객을 들었다.


하지만 그동안 영화관 숫자 및 연간 영화관객이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자전차왕 엄복동'이 사실상 흥행이 가장 저조한 100억 이상 영화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의 본격적인 영화 사업 첫 작품인 '자전차왕 엄복동'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150억원을 투자해 화제가 됐다.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이 영화의 투자, 제작, 배급 일체를 담당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VIP 시사회 때 감독, 배우들과 함께 무대인사에 올랐을 정도로 영화 사업에 대한 관심이 크다.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2017년 매출 257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  연매출의 절반이 넘는 금액이 '자전차왕 엄복동'에 투자된 셈.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약 400만명으로 알려졌다.


U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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