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7개월만에 낙관론 우세로 전환

김이현 / 기사승인 : 2019-04-26 10:24:12
  • -
  • +
  • 인쇄
한국은행, 소비자 동향 조사…4월 지수 101.6
5개월 연속 상승…7개월 만에 기준치 100 넘겨

소비심리가 5개월 연속 개선됐다. 특히 7개월만에 낙관론 우세로 전환했다. 고용지표 개선, 추가경정예산 기대감, 주택가격 안정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9년 4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6으로 전월 대비 1.8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9월 100을 기록한 이후 계속 90대에 머무르다가 7개월 만에 다시 100대로 나타났다.


▲ [한국은행 제공]

CCSI는 소비자들이 경기를 어떻게 체감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2003∼2018년 장기평균을 기준값 100으로 잡고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보다 소비자심리가 긍정적이라는 의미다.

한은 관계자는 "고용지표 개선과 정부 정책 기대감, 주가상승 등으로 경기 관련 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물가 및 주택가격 안정, 금리 상승기대 약화 등의 영향으로 생활형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표 가운데 5개가 상승했고 1개는 전달과 같았다.

현재경기판단 CSI(74)가 전월 대비 4포인트, 향후경기전망 CSI(81)와 현재생활형편 CSI(93)는 2포인트씩 올랐다. 생활형편전망 CSI(95)와 가계수입전망 CSI(99)도 각각 1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지출전망 CSI(110)는 지난달 수준을 유지했다.

올 들어 3개월 연속 역대 최저 기록을 새로 썼던 주택가격전망CSI는 이달 87로 전달 83대비 4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역에서 가격 오름세가 나타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금리수준전망CSI(110)는 5포인트 떨어졌다. 한국과 미국이 정책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국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경기인식 및 고용지표 개선,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취업기회전망CSI는 전달 대비 4포인트 오른 83을 기록했다.

임금수준전망CSI(117)도 1포인트 올랐다. 소비자들이 느끼는 지난 1년간 물가상승률인 '물가인식'은 2.2%다. 전월과 비교하면 0.2%포인트 내린 것이다.

앞으로 1년 동안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담은 기대 인플레이션율도 2.1%로 전월보다 0.2%포인트 내려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2년 이후 역대 최저였다.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U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upinews.kr


[저작권자ⓒ U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핫이슈

2021. 5. 14. 0시 기준
130380
1893
120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