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싸움' 없이 회사 리조트 이용하는 방법…'여기어때 비즈니스'

남경식 / 기사승인 : 2019-05-20 20: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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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인트라넷보다 편의성↑ 추가 할인 혜택도

"오는 6월 초 연휴에 맞춰 제주에 있는 풀빌라를 예약했죠. 원하는 날짜에 넉넉한 할인도 받아 만족스러워요."


이른 여름 휴가를 앞둔 디자이너 배경은(가명·31) 씨는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숙박 예약을 끝냈다. 지난해만 해도 회사가 직원 복지를 위해 보유한 리조트 회원권을 원하는 날짜에 사용하려면, 동료와 눈치싸움을 벌여야 했다.


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달랐다. 직원 모두가 숙박 예약 플랫폼 '여기어때'에서 원하는 날짜와 숙소를 자유롭게 골라 예약했다. 배 씨는 옆자리 동료와 서로 방문하는 유명 풀빌라, 호텔을 자랑하기도 했다. 회사가 여기어때 비즈니스를 도입한 뒤 나타난 풍경이다.

▲ 기업전용 숙박 플랫폼 '여기어때 비즈니스' 가입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여기어때 캡처]


'여기어때 비즈니스'는 숙박·액티비티 예약 앱 여기어때가 운영하는 B2B 서비스다. 기업과 제휴를 맺어 임직원들이 복지, 출장 등의 목적으로 사용할 숙소를 제공한다.


임직원들은 여기어때가 보유한 5만여 숙소를 원하는 날짜에 선택할 수 있다. 여기어때 앱을 그대로 사용해 숙소를 검색하고 결제하는 과정도 사내 인트라넷보다 편의성이 높다. VIP멤버십 '엘리트'와 같은 10% 평생 할인 혜택과 기업 회원 전용 3% 추가 할인 또한 얻을 수 있다.


경은 씨는 "회사가 제공하는 혜택을 서로 먼저 누리기 위해 동료와 '소리 없는 전쟁'을 치르지 않아도 돼 다행"이라며 "평소 사용하는 여기어때를 그대로 사용해 신경 쓸 일도 적다"고 말했다.

기업 입장에서도 여기어때 비즈니스는 직원 복지를 관리하는 효율적인 플랫폼이다. 가입은 물론 플랫폼을 유지, 보수 비용이 없기 때문이다. 기업 관리자는 '비즈니스 관리자 페이지'에서 임직원들의 서비스 이용 내역 확인이 가능하지만, 임직원들이 개인 목적으로 숙소를 예약할 때는 시설의 종류와 위치를 확인할 수 없어 사생활 침해 우려도 없다.

한 기업 인사담당자는 "리조트 회원권은 1구좌 당 30박 정도만 숙박할 수 있는 데다가 성수기 사용 한도가 있어 직원 불만이 적지 않았다"며 "숙박 플랫폼과 제휴를 맺은 뒤에는 추가 비용 없이 개선된 서비스를 지원 받고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서둘러 여기어때와 제휴를 맺은 덕에 5~6월 연휴를 앞둔 구성원의 '워라밸'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여기어때는 비즈니스 서비스는 지난해 출시됐다. 서비스 출시 8개월 만에 위워크 등 공유 오피스를 포함해 SK하이닉스, LG유플러스, GS, BGF 리테일, 차병원그룹 등 130여개 기업이 가입하는 등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는 중이다. 공유오피스 고객사를 제외해도 사용자가 16만여 명에 달한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출장 수요가 많거나, 직원 복지에 관심이 많은 기업을 중심으로 가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기존 출장, 복지 제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려는 중소 벤처기업, 중견 및 대기업 모두 고르게 가입이 증가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U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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