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홈플러스 브라우니서 플라스틱 검출…지자체 조사 나서

남경식 / 기사승인 : 2019-05-21 16: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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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환불 外 보상 안해…"유입 경로 파악 힘들어"

높은 가성비로 SNS에서 화제를 모은 홈플러스의 '리얼 브라우니'에서 얇은 플라스틱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


소비자 A 씨는 지난 19일 홈플러스 김해점에서 구입한 몽 블랑제 '리얼 브라우니'를 먹는 중 빵 속에서 흰색 플라스틱으로 보이는 이물질을 발견했다.


▲ 홈플러스의 몽 블랑제 '리얼 브라우니'에서 흰색 플라스틱으로 추정되는 이물질(빨간색 원안)이 발견됐다. [제보자 제공]


몽 블랑제는 홈플러스홀딩스가 운영하는 베이커리로 홈플러스 140여 개 매장에 영업점이 있다. 홈플러스는 몽 블랑제 제품의 유통뿐만 아니라 생산 책임까지 있는 셈이다.


몽 블랑제 리얼 브라우니는 홈플러스가 지난 3월 선보인 신제품이다. 당시 홈플러스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리얼 브라우니는 초콜릿 본연의 달콤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살린 디저트"이며 "환경을 생각해 플라스틱 비닐 포장재가 아닌 펄프 상자를 활용했다"고 강조했다.


A 씨는 이물질 발견 사실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홈플러스에 알렸고, 홈플러스 담당 직원은 이날 바로 A 씨를 찾아와 해당 제품을 수거해갔다.


홈플러스 직원은 주스 세트를 들고와 A 씨에게 사과를 했지만, 피해 보상에 대해서는 일절 이야기하지 않았다. 홈플러스 측은 A 씨에게 해당 제품 구매 금액만 환불해줬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물질의 유입 경로에 대한 조사에 갓 착수해 해당 이물질이 무엇인지 단정하기 어렵다"며 "리얼 브라우니는 공장이 아니라 몽 블랑제 각 매장에서 만들어지는 제품이라 정확한 원인 파악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의적인 차원에서 추가적인 보상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해시청 위생과도 리얼 브라우니에 혼입된 이물질에 대해 조사를 할 예정이다.


한편, 홈플러스는 지난 2012년 호텔신라와 합작회사로 운영하던 '아티제블랑제리' 지분을 모두 인수해 '몽 블랑제'로 이름을 변경했다.


몽 블랑제는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빵집은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돼 있어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점포 확장이 제한돼 있지만, 몽 블랑제와 같은 대형할인점 내 빵집은 규제 대상이 아니다.


U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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