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수소탱크 폭발' 사상자들, 견학 왔다가 봉변

오다인 / 기사승인 : 2019-05-23 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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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경북 기업인 등 견학 중 작동시켰다가 폭발 추정"
2명 사망, 1명 중상, 5명 경상…매몰 추정자는 미발견

강원 강릉의 수소탱크 폭발사고로 인해 숨지거나 다친 사람들은 공장 견학을 왔다가 봉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숨지거나 크게 다친 사람들 가운데는 경북 지역 기업인들이 포함됐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23일 오후 6시 22분께 강릉 대전동 과학산업단지 내 연료전지세라믹부품 공장의 수소탱크 3기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3명은 경상을 입었다. 이와 별개로 1명이 매몰된 것으로 애초 추정됐지만, 매몰자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원소방본부는 밝혔다.

▲ 23일 오후 6시 22분께 수소탱크 폭발사고가 발생한 강원 강릉 대전동 과학산업단지의 공장이 무너져 내린 모습. [강원소방본부 제공]


사망자는 권모(37) 씨와 김모 씨로 확인됐다. 숨진 두 사람과 중상을 입은 김모(43) 씨, 경상을 입은 이모(42) 씨와 윤모(44) 씨는 경북의 세라믹업체 경영인들로 이날 세미나를 마친 후 공장에 견학을 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강원테크노파크 관계자 김모(46) 씨를 비롯해 연구원 최모(27) 씨와 손모(38) 씨는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이 가운데 손 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이들은 공장 견학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400㎥ 규모의 수소탱크 3기를 작동시키다가 폭발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폭발이 일어난 공장은 애초 디스플레이 공정 장비용 세라믹 부품을 생산하는 곳으로 알려졌지만, 나중에 태양열과 수소를 이용해 연료전지를 만드는 업체의 공장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시신을 수습하는 대로 폭발 잔해물을 제거하면서 추가 인명피해를 확인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매몰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U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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