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축구사 새로 쓰는 날…U-20 대표팀, 에콰도르와 결승 진출전

장기현 / 기사승인 : 2019-06-11 11: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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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에콰도르 꺾으면 사상 첫 결승
체력이 관건…"에콰도르에 뒤지지 않아"

U-20 대표팀이 오는 12일 새벽 에콰도르와 월드컵 결승행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 U-20 축구대표팀이 오는 12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을 벌인다. 사진은 4강행이 확정되는 순간 그라운드에서 쓰러지고 얼싸안으며 극적인 승리의 감격을 나누고 있는 대표팀. [뉴시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12일 오전 3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을 벌인다.

앞서 대표팀은 9일 8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프리카 강호 세네갈을 꺾고 준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청소년 축구의 4강 신화는 이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인 1983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 만이다.

한국은 지난달 18일 폴란드 그니에비노에서 에콰도르와 평가전을 가져 이강인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만큼, 어느 때보다 4강전 승리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하지만 강팀과의 연이은 혈투, 장거리 이동 등으로 선수들의 체력이 상당 부분 소진됐다. 대표팀은 조별리그부터 8강전까지 15일 동안 무려 5경기를 치렀다. 특히 세네갈전은 연장전에 이어 승부차기까지 벌였다. 이 사이 버스로 7∼9시간이 걸린 장거리 이동을 두 차례나 했다.

체력이 관건이다. 다만 정 감독은 대회 개막 전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체력 준비 상태가 최고다"라고 밝혔다. 믿는 구석이 있다는 것이다. 오성환 피지컬 코치도 지난 11일 최종 훈련 직전 "체력을 분석한 결과 한국이 에콰도르에 비해 전혀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한 바 있다.

아직 이 대회에서 우승한 아시아 국가는 없다. 지금까지 U-20 월드컵에서 결승에 오른 아시아 국가는 카타르와 일본 뿐이다. 카타르는 1981 호주대회, 일본은 1999 나이지리아대회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에콰도르를 넘어서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결승에서 승리를 거머쥘 경우 아시아 축구사를 새로 쓰게 된다.


U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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