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구, 2100년 109억명서 증가세 그쳐

김문수 / 기사승인 : 2019-06-18 1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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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경제사회국 "출산율 2100년 여성 1인당 1.9명"
"2073년에 65세 이상 인구가 15세 이하보다 많아져"

현재 77억 명인 세계 인구가 2100년에 109억 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증가세가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유엔 경제사회국(DESA)은 홈페이지에 발표한 '2019 세계인구전망' 보고서에서 "1950년부터 현재까지 세계인구는 연 평균 1~2%씩 증가했지만, 2100년에는 증가세가 중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현재 77억 명인 세계인구가 2100년에 109억 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증가세가 중단될 것이란 전망이 17일(현지시간) 나왔다.  지난 1월 19일 중국 안후이성 푸양의 한 병원에서 한 간호사가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 [AP 뉴시스]

​DESA 보고서는 "아시아 경우 인구가 2020년 46억 명에서 2055년 53억 명을 기록한 이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한국과 일본은 더 이른 2020년부터 인구가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2031년에 인구 수가 정점을 찍은 뒤 내리막에 접어들며, 인도는 2059년에 17억 명으로 정점을 기록하고, 인도네시아는 2067년까지 인구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유럽 인구는 2021년 7억4800만 명으로 정점을 기록하고,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은 2037년 유럽 인구를 넘어서서 2058년에 7억6800만 명으로 최고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2100년 '10대 인구 최다국'은 1위 인도를 비롯해 중국, 나이지리아, 미국, 파키스탄, 민주콩고공화국, 인도네시아,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이집트 순이다.


이어 2020~2100년 기간 동안 약 90개 국이 인구감소를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에서는 48개 국 중 31개 국이,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지역에서는 50개 국 중 약 절반이 인구감소를 겪게 된다. 1950~2020년 기간 중 인구감소 국가가 전 세계에서 6개국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다.

보고서는 인구 감소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고령화와 출산율 감소로 꼽았고, 전 세계 출산율은 현재 가임 여성 1인당 2.5명에서 2027년 2.1명으로 낮아지고, 2100년에는 1.9명으로 감소한다고 밝혔다.

또 "세계인구 나이 중간값은 1950년에는 24세였지만, 현재는 31세이고, 2100년에는 42세가 된다"며 "2020~2100년 기간 동안 80세 이상 인구는 1억4600만 명에서 8억81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따라 2073년에는 인류 역사상 최초로 65세 이상 인구가 15세 이하 인구보다 많아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U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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