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 하정우, 반장 황보라, 22기 정우성까지…배우들이 전하는 걷기의 행복

홍종선 / 기사승인 : 2019-06-19 13: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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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하우스 유튜브 채널, '걸으면서 이야기는 하는 워크 토크'
1~24기 '걷기학교' 멤버 소개…반장 황보라 화려한 입담 발산
누리꾼들 "하허하 교장님, 신입생 안 받나요?" 추가 모집 청원
▲ 워크하우스 컴퍼니 유튜브 채널 '월톸'의 0교시 장면. 오른쪽부터 배우 황보라, 하정우, 이상원 [화면 캡처]

배우 하정우, 황보라, 한수현, 이상원 등 워크하우스 컴퍼니 소속 아티스트들이 유튜브 채널 '걸으면서 이야기하는 워크 토크(Walk Talk)'를 개설했다. 줄여서 '워크 토크' 또는 '웤톸'으로 기억하면 쉽다.

지난 9일과 17일 '걷기학교'에 관한 영상이 두 편 올라왔다. 하정우를 교장으로 하는 걷기학교의 실체에 대해 공개했고 배우 황보라가 강연자로 나섰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설명, '반장' 완장을 찼지만 체육 선생님 또는 역사 선생님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재미있는 수업을 진행했다.

황보라는 19일 UPI뉴스에 "대본은 없었다. 의식의 흐름대로 강의했다"고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많은 분들이 '좋아요'와 '구독' 버튼을 눌러 주시면 좋겠다. 재미있게 열심히 하고 있다"고 대중의 관심을 촉구했다.

먼저 9일에는 '워크 토크'의 0교시에 해당하는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하루 3만보 걷는 걷기학교가 진짜로 있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은 걷기 5년차 '황반장' 황보라가 워크하우스 컴퍼니와 걷기학교를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황보라는 "술을 먹고 논 건 기억나지 않지만, 걸은 것은 기억난다"며 걷기에 대한 예찬을 재치있게 펼쳤다. 그는 "걷는 게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쉽고 재밌다. 제가 알고 있는 팁을 대방출하겠다. 초급자 코스부터 새벽 걷기 코스, 일상 걷기 코스, 하드 코스 등을 보여 주겠다"고 예고했다.

걷기학교의 교장선생님 하정우는 '577프로젝트'를 연출하고 책 '걷는 사람 하정우'를 출간해 인기를 얻을 만큼 걷기 마니아다. 선후배 배우들을 이끌고 서울부터 해남까지 577km 국토대장정을 떠나고, 걷기의 노하우와 길에서 만난 행복들을 담아 에세이를 낼 만큼 잘 걷고, 걷는 걸 좋아하기로 정평이 난 하정우는 영상에서 "목적지가 없다. 산책하자 해놓고 7시간을 걸은 적이 있다"고 걷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밝혔다.

0교시 공개 후 누리꾼들은 "하 교장님 신입생 안 받나요?"(아이디 jm***), "입학을 허가해 달라"(아이디 mer***), "걷기학교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추가 모집 안 하나요?!"(아이디 zzi****) 등과 같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 '웤톸' 1교시 장면. 시계방향으로 1기 하정우, 3기 황보라, 2기 한수현, 22기 정우성. [화면 캡처]


이후 지난 17일에는 '1교시 걷기학교 속성 OT'가 공개됐다. 일종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콘셉트로, 황보라는 교장선생님부터 24기 회원까지 차근차근 소개했다. 특유의 솔직함과 유머가 재미를 더했다.

황보라는 "2015년 6월 15일 교장선생님 '하허하'에 의해 창립됐다. 하허하는 하정우의 별명"이라며 "전반적으로 교칙을 정리하고 진두지휘한다. 말로만 하지 행동으로는 하지 않는다. 하허하 선생이 1기이며, 총 24기까지 배출됐다"고 소개했다.

걷기학교는 1기 하정우를 시작으로 2기에는 영화 '최종병기 활' '허삼관' '끝까지 간다' '범죄도시' '악인전' '목포영웅' 등을 제작한 영화사 BA엔터테인먼트의 장원석 대표, 한성천에서 개명하고 비약의 날개를 단 배우 한수현이 포진해 있다. 3기에는 황보라, 그의 연인 김영훈 등이 자리했다. 22기에는 배우 정우성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정우성은 영상에서 민낯으로 열심히 걸으며 "보라가 유튜브를 론칭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걷기를 동해 건강하고 건전한 생활을 여러분도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다"고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황보라는 정우성에 관해 "정말 열심히 걷는다. (하)정우 오빠 때문에 알게 되었지만 멋진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걷기학교 멤버들의 별명과 함께 특징 소개를 마친 황보라는 "멤버들이 대부분 배우다. 활동을 마친 뒤, 쉬는 시간 동안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쉽게 돈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게 걷기더라"라고 걷기를 시작한 배경을 밝혔다. 또 "총무 이상원이 매일 누가 몇 보를 걸었는지 집계해 순위를 매긴다. 서로 더 걸으려고 경쟁하다 보니 재미가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2만보는 3시간이 걸리고 3만보는 6시간이 걸린다. 그 걷는 시간은 고통이고 고행인데 지금 보니 인생에 약이 되더라. 이제는 '걷기 전도사'가 되어 즐거움을 알려드리고 싶다"며 누리꾼들에게 '걷기'의 행복을 전파했다.

우리가 잘 아는 배우들이 함께 모여 걷게 된 이야기, 걸으면서 나눈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워크 토크'. 다음 영상 업로드가 벌써 기다려진다.


UPI뉴스 / 홍종선 기자 dunasta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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