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그룹 정태수 아들 "아버지는 사망했다" 진술

이민재 / 기사승인 : 2019-06-24 10: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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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근, 국내 송환된 뒤 검찰에 '정태수 전 회장 사망' 진술
검찰, 거짓 진술 가능성 열어두고 추가 조사 나서

정태수(96) 전 한보그룹 회장의 넷째 아들 정한근(54) 씨가 아버지가 숨졌다는 취지의 진술을 내놓았다.


▲도피 생활 중 해외에서 붙잡힌 한보그룹 정태수 회장의 넷째 아들 정한근 씨가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뉴시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근 씨는 해외 도피 21년 만에 국내로 송환된 뒤 검찰 조사에서 아버지가 지난해 사망했다는 내용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한근 씨가 거짓 진술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객관적 자료 등을 통해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정 씨는 송환 직후 서울구치소에 수감됐으며 검찰은 조만간 그를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정 전 회장은 2127억 원의 국세를 체납한 혐의 등으로 항소심 재판을 받던 중 지난 2007년 치료를 목적으로 일본으로 출국했다. 현재 그는 행적을 감춘 상태다.

법원은 정 전 회장에 대해 2009년 5월 징역 3년 6개월을 확정했다. 정 전 회장이 귀국하면 확정된 징역형을 살아야 한다.

한근 씨 또한 지난 1997년 11월 한보그룹의 자회사인 동아시아가스(EAGC) 자금 약 322억 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다가 잠적했다.

이후 그는 대검찰청 국제협력단(단장 손영배)의 추적 끝에 파나마에서 검거됐다.


U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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