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우리는 만날 준비됐지만 일본이 준비 안돼"

김광호 / 기사승인 : 2019-06-25 17: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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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G20 기간 한일정상회담 안 열릴 것" 공식 확인
"日, 양자회담 제안 안해…요청 오면 언제든 아베 만날 것"
"정의용 안보실장, 14개월간 볼턴과 5번 면담·52회 통화"

청와대는 오는 28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기간에 한일 정상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청와대 본관 [뉴시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이번 회의 기간에 한일 정상회담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한일 회담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로서는 항상 만날 준비가 돼 있지만, 일본은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일본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제안한 것이 없다. 한국은 '우리가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는데, 일본에서 아무 반응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장에서 만약 일본이 준비돼서 만나자고 요청이 들어오면 우리는 언제든지 아베 신조 총리를 만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또한 청와대는 북미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우리 정부의 중재 역할이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공개하지 못하는 활동을 계속하고 있고 지금도 물밑에서 여러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이번달 1~2일 중국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그는 "정 실장이 중국을 방문했기 때문에 지난 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하지 않는다는 언급을 할 수 있었다"며 "그때 우리는 시진핑 주석의 방북 가능성에 대해서 예상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우리 정부와 미국과의 소통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맥매스터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있던 11개월 동안 16번 면담, 30번 통화가 이뤄졌고, 볼턴 보좌관의 14개월 동안은 5번 만나고, 52번 통화가 이뤄졌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요청했던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이번 회담에서 전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안보실은 공개하지 못할 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대북 채널이 있고, 북한과의 소통은 원활하게 계속되고 있다"고 답했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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