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스카우트하시개"…보호소 개·고양이 명함 생긴 까닭

강이리 / 기사승인 : 2019-06-28 17: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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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 원장, 보호소 동물 입양 장려 위해 기획
성별, 나이, 특성 담겨…입양 신청, SNS 메신저로
"보호소 동물에 대한 심리적 장벽 낮출 수 있길"

보호소에 있는 개와 고양이들에게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기 위한 '동물 명함 프로젝트'가 등장했다.

 

▲ 일본의 한 동물병원 원장이 보호소 동물이 새로운 가정의 품으로 갈 수 있도록 '동물 명함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교도신문 웹사이트 캡처]


최근 일본 교도신문은 "일본 교토시 기타구의 카모동물클리닉이 '동물 명함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보호소에 있는 개와 고양이의 사진이 담긴 명함이 카모동물클리닉의 벽 한 면을 가득 채웠다. 입양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명함을 나눠줄 수 있게 총 100장이 제작됐다. 

 
이 프로젝트는 카모동물클리닉의 하기노리 켄지 원장이 고안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다른 동물병원도 명함 프로젝트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교토섬유공예대학교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들은 120종의 명함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 명함에는 성별과 나이는 물론, '붙임성 정도', '활발함 정도', '낯가림 정도' 등을 표시해 한눈에 해당 동물의 특성을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동물병원에 내원하는 사람들에게 명함을 배포하고 있으며, 메신저인 LINE을 통해서 입양 신청자를 받고 있다.


하기노리 원장은 "보호소 동물을 반려동물로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높은 편이다"면서 "프로젝트를 통해 이런 장벽을 낮추고, 사람들이 보호소에 있는 개, 고양이를 더 친근하게 느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UPI뉴스 / 강이리 기자 kylie@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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