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윤석열 '거짓말 논란'에 "대박이 터졌다"

권라영 / 기사승인 : 2019-07-09 11: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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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석에 윤우진 만나보라 했다" 녹취파일 나와
윤석열 "오해 있다면 명확하게 말씀 못드려 죄송"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2012년 인터뷰 녹취파일을 공유하며 "(윤 후보자의 청문회 발언이)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2012년 녹취파일을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김진태 의원 페이스북 캡처]

김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청문회) 마지막에 대박이 터졌다"면서 뉴스타파 보도 영상을 올렸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윤 후보자가 청문회 내내 용산세무서장 뇌물 사건에 변호사를 소개해 준 일이 없다, 간여한 일이 없다고 했는데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증거가 나왔다"고 말했다.

윤 후보자는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출석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 청문위원으로 들어갔다.

청문회에서는 과거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받던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후배인 이남석 변호사를 소개해줬냐는 질문이 나왔고, 윤 후보자는 이를 부인했다.

그러나 같은 날 뉴스타파는 윤 후보자가 2012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이던 당시 통화한 내용을 공개하며 이를 반박했다.

녹취파일에 따르면 윤 후보자는 "윤우진 씨가 '얘들(경찰)이 자기를 노린다', '아무래도 조만간에 경찰에 한번 가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면서 "지금부터 내가 이 양반(윤 전 서장)하고 사건 갖고 상담을 하면 안 되겠다 싶어서 중수부 연구관 하다가 막 나간 이 변호사보고 '일단 네가 윤우진 서장 한번 만나봐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내용이 공개되자 김 의원은 "이렇게 거짓말을 한 사람이 어떻게 검찰총장이 되겠냐"면서 "명백한 부적격자"라고 비판했다.


▲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윤 후보자는 이에 대해 "7년 전 일에 대해 설명을 하다 보니 오해를 하셨다면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 설명을 잘못 드린 것 같다"면서 "윤 전 서장의 변호사는 자기 형제들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해가 있다면 명확하게 말씀 못 드려서 죄송하다고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한편 윤 전 서장의 동생이자 윤 후보자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은 9일 "이 변호사는 내가 대검 중수부 과장으로 있을 때 수사팀의 직속 부하였으며, 소개는 내가 한 것이고 윤 후보자는 관여한 것이 없다"고 해명했다.

U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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