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수석 교체…민정 김조원·일자리 황덕순·시민사회 김거성

김광호 / 기사승인 : 2019-07-26 16: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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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수석, 2년2개월만에 떠나…법무장관行 유력
김조원, 非검찰 출신 사정관료…文캠프에 몸 담아
황덕순, 고용노동→일자리기획비서관→수석 승진
김거성, 국내외 투명기구서 역할…반부패 분야 전문가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후임으로 김조원(62)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을 임명하는 등 청와대 수석비서관 3명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또한 신임 일자리수석에는 황덕순(54)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을, 시민사회수석비서관에는 김거성(60) 사회복지법인 송죽원 대표이사를 각각 임명했다.

▲ 청와대가 26일 임명한 김조원(왼쪽부터) 신임 민정수석비서관, 황덕순 일자리수석비서관, 김거성 시민사회수석비서관. [청와대 제공]


노영민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인사 내용을 발표했다.

이로써 문재인정부 출범과 함께 민정수석에 임명됐던 조국 수석은 2년 2개월만에 청와대를 떠나게 됐다. 조 수석은 다음달로 예상되는 개각에서 법무부장관 기용이 유력시된다. 


이와 함께 정태호 일자리수석(서울 관악을)과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서울 양천을)은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에서 이번 인사는 법무부 장관 교체를 포함한 '8월 개각'을 위한 사전포석이라는 의미와 더불어 내년 총선 차출을 위한 인적정리 차원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그러나 조 수석이 법무부 장관으로 이동할 예정이고, 그 자리에 참여정부 시절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김조원 사장을 앉혔다는 점을 감안하면 '회전문 인사'라는 지적도 나온다.


김조원 신임 민정수석은 경남 진주고와 영남대 행정학과를 나와 제22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주로 감사원에서 공직을 이어간 비(非)검찰 출신 사정 관료다.


감사원에 근무하던 2005년 3월 참여정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청와대에 입성했다가 2006년 12월 감사원 사무총장으로 친정에 복귀한 이후 2008년 3월 공직에서 물러났다.

2015년 말 더불어민주당 당무감사원 원장을 맡게 된 그는 다시 정치권과 인연을 맺었고, 지난 2017년 대선 캠프에 합류한 뒤 문재인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10월 KAI 사장에 선임됐다.

서울 출신인 황덕순 신임 일자리수석은 서울 경성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조정실장·선임연구위원을 거쳐 현 청와대 고용노동비서관, 일자리기획비서관을 지낸 바 있다. 


반부패 분야 전문가인 김거성 신임 시민사회수석은 전북 익산 출신으로, 한성고와 연세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신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긴급조치 위반과 광주민주화운동 등으로 수차례 투옥된 바 있고, 민주평통 자문위원, 반부패국민연대 사무총장, 한국투명성기구 회장, 국제투명성기구 아시아태평양지역 자문위원, 경기도교육청 감사관 등을 지냈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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