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외무성 ""한미훈련 중단·해명 전엔 南접촉 어려워"

김광호 / 기사승인 : 2019-08-11 11: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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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연합훈련 첫날 외무성 명의 담화 발표
"美대통령도 '작은 미사일'이라는데 南 횡설수설"

북한은 한미연합훈련 첫날인 11일 "앞으로 대화에로 향한 좋은 기류가 생겨 우리가 대화에 나간다고 해도 철저히 이러한 대화는 조미(북미) 사이에 열리는 것이지 북남대화는 아니라는 것을 똑바로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남측의 태도를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 북한 외무성이 11일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하거나 이에 대한 해명 등을 하기 전까지는 남북 사이의 접촉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 캡쳐]


북한 외무성 권정근 미국담당국장은 이날 담화에서 "한미훈련을 즉각 중단하거나 이에 관한 해명 등을 하기 전에는 남북 간 접촉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권 국장은 특히 한미연합훈련을 겨냥해 "군사연습을 아예 걷어치우든지, 군사연습을 한 데 대하여 하다못해 그럴싸한 변명이나 해명이라도 성의껏하기 전에는 북남 사이의 접촉 자체가 어렵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으름장을 놨다.


그는 또 "남조선 당국이 군사연습의 이름이나 바꾼다고 이번 고비를 무난히 넘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대단히 잘못 짚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경두 국방장관의 실명을 거론하며 "정경두 같은 웃기는 것을 내세워 체면이라도 좀 세워보려고 허튼 망발을 늘어놓는다면 기름으로 붙는 불을 꺼보려는 어리석은 행위가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권 국장은 남측이 '전쟁연습'을 하면서 되레 '뻔뻔스러운 행태'를 보인다며 "그렇게도 안보를 잘 챙기는 청와대이니 새벽잠을 제대로 자기는 코집(콧집의 북한식 표현)이 글렀다"며 추가 무력시위 가능성도 열어놨다.


잇단 발사체 발사에 대해선 "미국 대통령까지 우리의 상용무기개발시험을 어느 나라나 다 하는 아주 작은 미사일 시험이라고 하면서 사실상 주권국가로서의 우리의 자위권을 인정하였는데 도대체 남조선 당국이 뭐길래 우리의 자위적 무력건설사업에 대해 군사적 긴장격화니, 중단촉구니 뭐니 하며 횡설수설하고 있는가"라고 주장했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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