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모펀드 투자 의혹'에 "국회서 답할 것"

김광호 / 기사승인 : 2019-08-16 11:02:44
  • -
  • +
  • 인쇄
조 후보자, 사모펀드 투자·위장매매·전입 등 의혹 제기돼
사무실 출근하며 "나에 관한 여러 비판, 의혹들 알고 있다"
"청문회 앞두고 있기 때문에 국회서 소상하게 답변드릴 것"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16일 민정수석 임명 직후 사모펀드에 총 재산 규모보다 큰 74억5500만원을 출자하기로 한 배경에 대해 "국회에 가서 소상히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다.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9시20분쯤 서울 종로구 적선동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언론에서 저에 대해서 여러 가지 비판, 의혹 등을 제기하는 것 잘 알고 있다"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국회에 가서 소상하고 진솔하게 답변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조 후보자는 '10억 원 넘는 금액을 (사모펀드에) 투자한 판단 근거가 무엇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국회에 가서 소상히 답변하겠다"며 답했다.

앞서 조 후보자와 아내 정경심(57) 씨, 딸(28), 아들(23) 등은 조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임명되고 두달여 된 시점인 2017년 7월 31일 '블루코어밸류업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사모펀드)'에 각각 67억4500만 원, 3억5500만 원, 3억5500만 원 출자를 약정했다. 이후 조 후보자 부부는 실제로 블루코어밸류업에 9억5000만 원, 자녀가 각각 5000만 원씩을 투자했다.

조 후보자 가족이 투자를 약정한 74억 5500만 원은 이번에 조 후보자가 배우자 소유 등을 포함해 신고한 재산 56억4244만 원보다 많은 금액이어서 조 후보자가 어떻게 자금을 조달하려고 했는지에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사모펀드 투자 외에도 조 후보자의 배우자 소유인 부산의 한 아파트를 친동생의 전 부인에게 넘겼다는 위장매매 의혹도 있다. 여기에 울산대학교 사회과학부 조교수 근무 시절 위장 전입 의혹, 아들의 5차례 입영 연기 등에 대한 지적까지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 측은 "아파트 매매는 실거래가 맞으며 당시 (고위 공직자로) 1가구 2주택 보유 부분이 걸려서 처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서는 "공직후보자 7대 배제원칙에 해당하는 위장전입은 없었다"고 해명했고, 아들 입영 연기와 관련해서는 "외국 학교생활로 늦춰졌으며, 현역 3급 판정을 받아 내년에 군 입대를 한다"고 설명했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저작권자ⓒ U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핫이슈

2021. 4. 19. 0시 기준
114646
1801
104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