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에스퍼 전화통화…美 "지소미아 종료로 정보제한 우려"

장기현 / 기사승인 : 2019-08-23 15: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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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퍼 "한미일 안보협력 유지 위해 협의·노력 강조"
정 장관 "日 무성의하게 나와 불가피한 결정" 설명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3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한국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 정경두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마크 에스퍼 신임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한미국방장관회담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국방부는 이날 "오늘 오전 6시 30분께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에스퍼 장관과 30여분 동안 전화 통화를 했다"며 "정 장관은 우리 정부의 여러 노력에도 일본이 무성의한 태도로 나와 불가피하게 종료 결정을 하게 됐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에스퍼 장관은 정보제한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면서 "한미일 간에 안보협력 유지를 위해서 계속적으로 협의하고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에스퍼 장관은 정 장관과의 통화에서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미국 국방부의 공식 논평과 같이 깊은 실망감을 표출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 국방부 데이브 이스트번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해 "강한 우려와 실망감을 표명한다"고 논평했다.

정부는 오는 11월 22일 지소미아 종료 시한이 끝나면 2014년 체결된 한미일 정보공유 약정(TISA·티사)에 따라 정보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티사는 3국간 정보공유 체제로 미국을 경유하는 간접교환 방식으로 운영된다.


U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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