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꺾은 나달, 메드베데프와 접전 끝에 US오픈 우승

김현민 / 기사승인 : 2019-09-10 12: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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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 메이저 우승 통산 19회 역대 2위
결승 4시간 50분 접전, 세트스코어 3-2 승리

'흙신' 라파엘 나달(33·스페인·세계랭킹 2위)이 2019 US오픈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 라파엘 나달이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 아서 애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뉴시스]


나달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 아서 애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23·러시아·5위)를 세트스코어 3-2(7-5, 6-3, 5-7, 4-6, 6-4)로 꺾어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나달은 US오픈 4회 우승이자 그랜드슬램 우승 통산 19회를 기록했다. 역대 최다 우승자 로저 페더러(38·스위스·3위)의 통산 20회에 이은 기록이다. 두 사람에 이은 3위는 통산 16회 우승의 노박 조코비치(32·세르비아·1위)다.


나달은 이번 대회 3회전에서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3·170위)을 3-0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고 마린 칠리치(31·크로아티아·23위), 디에고 슈와르츠만(27·아르헨티나·21위), 마테아 베레티니(23·이탈리아·25위)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은 무려 4시간 50분여에 달하는 접전이었다. 나달이 1, 2세트를 가져가며 기세가 확연히 기우는 듯했지만 메드베데프가 높은 집중력으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면서 3, 4세트를 내리 따냈다.


▲ 라파엘 나달이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 아서 애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에게 이겨 우승을 확정한 직후 코트에 눕고 있다. [AP 뉴시스]


마지막 세트에서 나달은 게임스코어 5-2로 앞서다 5-4까지 추격당했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10번째 게임에서 승부를 확정 지었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나달은 코트에 누우며 포효로 기쁨을 표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 전광판에 자신의 그간 19회의 우승을 이룬 모습이 영상으로 펼쳐지자 나달은 눈물을 쏟았다. 그는 이날 획득한 우승 트로피를 두고 "이 트로피는 내 전부와 마찬가지"라며 감격을 표했다.


U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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