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기술로 '국제전화 불법호' 탐지한다

오다인 / 기사승인 : 2019-09-19 17: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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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금사기·유심복제 등 통신 사기해킹 AI 모듈 추가 공급 검토

KT는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위두 테크놀로지스와 '인공지능(AI) 기반 국제전화 불법호 탐지 솔루션' 공급계약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KT가 AI 기술을 해외에 수출하는 것은 처음이다.

18일(현지시간) 리스본 소재 위두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루이 패이바 위두 최고경영자(CEO)와 김영우 KT 글로벌사업개발본부장 상무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 김영우 KT 글로벌사업개발본부장 상무(왼쪽)와 루이 패이바 위두 CEO가 18일(현지시간) 포르투칼 리스본 위두 본사에서 'AI 기반 국제전화 불법호 탐지 솔루션' 공급계약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 제공]


'국제전화 불법호'는 기업용 사설교환기를 해킹한 후 제3국의 부가서비스 사업자에게 다량의 국제전화를 발생시켜 피해를 일으키는 범죄다. 통신망 해킹 가운데 가장 큰 피해를 입히며 국제적으로는 'IRSF'라고 통칭한다.

'AI 기반 국제전화 불법호 탐지 솔루션'은 KT가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바탕으로 국제전화 불법호를 빠르게 탐지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시스템이다. 국제전화 불법호로 인한 피해를 줄이려면 조기 발견이 중요한데 이 솔루션은 AI를 활용해 국제전화 불법호 판별 시간을 줄여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 AI 엔진이 기존 방식으론 발견하기 어려웠던 패턴까지 스스로 분석해 찾을 수 있다.

위두는 180개국 700여 통신사업자에게 로밍, 보안, 사기 및 리스크 관리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는 통신 사기해킹 방지시스템(FMS) 전문기업이다. 이번 계약으로 KT의 AI 기술은 위두 소프트웨어를 통해 전 세계 주요 통신사업자들에게 판매될 전망이다.

KT는 로밍, 과금 사기, 유심 복제 등 다양한 분야의 통신 사기해킹 관련 AI 모듈을 추가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영우 상무는 "이번 계약은 KT가 보유한 AI 기술과 통신 분야의 노하우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면서 "KT는 위두와 협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기술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U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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