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조국 반대' 건의 여부 질문에 "확인해주기 어렵다"

김광호 / 기사승인 : 2019-09-26 18: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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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대정부질문 조국 관련 질의에 답변
권성동 질의에 "대통령-총리 대화 공개는 부적절"
김태흠 '조국 해임건의' 묻자 "제 책임 다할 것"
"의혹 가운데 추측, 거짓 있어…진실 가려지길 기다려야"

이낙연 국무총리는 2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전달했는지 여부에 대해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 이낙연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1회 국회(정기회) 제2차 본회의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이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인사청문회 다음 날인 7일 조국이 임명해달라고 대통령에게 간청했고, 그다음 날 이 총리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만나 조국을 임명하면 안 된다는 결론을 내리고 건의했다고 하는데 사실이냐"는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또한 이 총리는 "조 장관 임명 철회와 관련해 지난달 예산결산특위에서 청문회 결과를 종합해서 대통령에 말씀드린다고 발언했는데 그 후에 어떤 건의를 했느냐"는 권 의원의 추가 질문에 "저의 의견을 충분히 말씀드렸다"며 "다만 대통령과 총리 사이의 대화를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조 장관 임명에 '허점이 많고 하자 투성이'라는 권 의원의 지적에는 "인사권 잘못 여부는 수많은 의혹이 나온 것 중 어떤 것이 진실인가와 관련된 것"이라며 "진실이 가려지는 데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이 총리는 이어진 질의에서 한국당 김태흠 의원이 "대통령에게 조국 장관의 해임을 건의할 생각이 있냐"고 묻자 "어떤 쪽으로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제 책임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조 장관이 적격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김 의원의 질문에 "의혹이라고 말하는 것들 가운데는 추측에 불과한 것도 있고 거짓마저도 있다"며 "진실이 가려지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검찰 수사 결과를) 기다려볼 필요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김 의원은 조 장관을 불러내지 않은 채 국무위원석에 앉아 있는 조 장관에게 "조국 전 민정수석님께서는 무슨 염치로 이 국면에 여기 앉아계시나"며 "참 뻔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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