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7개 보조배터리 조사…아이리버 제품 고온에 폭발

이민재 / 기사승인 : 2019-10-15 15: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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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버, 해당 제품 판매 중지 및 자발적 회수 하기로

아이리버 보조배터리(IHPB-10KA) 제품이 고온에 오랜 시간 노출될 경우 불이 붙고 폭발하는 것으로 확인돼 업체가 자발적 회수에 나서기로 했다.

 

▲ 열노출 시험 중 폭발한 보조배터리 [한국소비자 제공]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보조배터리 7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수명 등을 시험,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소비자원이 시험 평가한 보조배터리는 7 제품으로 삼성전자(EB-P1100C) 샤오미(PLM16ZM), 아이리버(IHPB-10KA), 알로코리아(allo1200PD), 오난코리아(N9-X10), 즈미(QB810), 코끼리(KP-U10QC5) 등이다.

 

이 중 아이리버 제품은 전기용품 안전기준(KC)에는 부합했으나 한국산업표준(KS)과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해당 제품은 130 12~15분 정도 노출되자 불이 붙어 폭발했다.

 

한국산업표준 및 국제전기기술위원회 기준을 충족시키려면 130 30분 동안 노출 되도 발화, 폭발하지 않아야 한다.

 

이번 시험 결과에 따라 아이리버는 해당 제품을 판매 중지하는 한편 자발적으로 회수하기로 했다.

 

배터리 수명 시험에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건 오난코리아의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충전과 방전을 200회 이하로 반복하자 배터리 용량이 50% 이하로 떨어졌다.

 

나머지 제품은 충전과 방전을 300회 반복한 후에도 초기 대비 94% 이상 배터리 용량을 유지했다.

 

즈미 제품은 법정표시사항(KC마크) 일부를 누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완전히 충전된 보조배터리로 전자기기를 충전할 경우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방전용량 평가에서는 코끼리 제품이 91%로 가장 우수했다. 오난코리아 제품은 69%로 가장 미흡했다.

 

완전히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고속충전 시 오난코리아 제품이 3시간 26분으로 가장 짧았다. 샤오미 제품은 4시간 38분이 걸려 가장 길었다.

 

소비자원은 이번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전기용품 안전기준의 열 노출 시험 기준을 한국산업표준 및 국제전기기술위원회 기준과 동일하게 강화하도록 관계기관에 건의할 방침이다.

U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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