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을 잡아라' 문근영X김선호의 색다른 콤비 수사극 [종합]

김현민 / 기사승인 : 2019-10-21 16: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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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섭 PD "생소한 소재 다룬 휴먼 로맨틱 수사 드라마"
지하철 경찰대 이야기, 21일 밤 9시 30분 tvN서 첫 방송
문근영, 김선호 주연의 '유령을 잡아라'가 지하철 경찰대 이야기로 색다른 호흡을 선보인다.

▲ 배우 김선호, 정유진, 문근영, 조재윤(왼쪽부터)이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tvN 제공]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 MC는 방송인 공서영이 맡았고 현장에는 신윤섭 PD를 비롯해 배우 문근영, 김선호, 정유진, 조재윤이 참석했다.

'유령을 잡아라'는 지하철 경찰대가 '지하철 유령'으로 불리는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사건을 해결해가는 상극콤비 밀착수사기를 담은 드라마다. 극본을 집필한 소원·이영주 작가는 이번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2년간의 지하철 경찰대를 취재했고 광역수사대 형사 인터뷰, 프로파일러의 자문도 받았다.

문근영은 극 중 행동이 우선인 지하철 경찰대 신입 형사 유령 역을 맡았다. 김선호는 원칙을 우선시하는 지하철 경찰대 2년 차 반장 고지석을 연기한다.

▲ 신윤섭 PD가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tvN 제공]

이번 드라마에 관해 신윤섭 PD는 "하루 평균 800만 이상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지하철을 본격적으로 다룬 드라마"라며 "이름마저 생소한 지하철 경찰대의 고지석 반장 앞에 신참 유령이 나타나면서 지하철 연쇄살인범을 수사하면서 진정한 경찰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다뤘다. 지하철을 애용하는 서민들의 애환을 담은 휴먼 로맨틱 수사 드라마를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지하철과 그곳을 지키는 경찰은 그동안 드라마에서 흔히 다루지 않은 소재다. 이에 관해 신 PD는 "경험상 어려운 공간이다. 많은 시민이 이용하고 그걸 피해서 촬영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다. 촬영은 열심히 준비한 덕이 차질없이 했는데 후반 작업에서 CG 문제가 많이 발생했다. 준비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하면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편성을 조정하게 됐다. 후반 작업은 많은 노력을 기울여서 완성도 있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 배우 문근영이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tvN 제공]

4년 만에 복귀하는 문근영은 1인 2역을 보여준다. 주저 없이 이번 드라마를 선택했다는 그는 "현장에서는 왜 이렇게 어려운 걸 했나 자책도 했는데 어려운 면도 있지만 나름대로 연기에 대한 욕망을 해소시켜주는 부분이 있어서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소회를 말했다. 아울러 "4년간 여러 변화가 있었고 그 변화를 보여드리는 자리가 돼서 부담도 되는데 함께한 배우, 스태프분들이 많이 도와줘서 재미있게 임했다"고 덧붙였다.

역할이 경찰인 만큼 액션 장면도 자주 펼쳐진다. 신 PD는 "문근영은 드라마 촬영 시작 3개월 전부터 액션 스쿨에 다녔다. 김선호는 액션에 재능이 있더라. 두 배우 모두 거의 다 액션을 실제로 했다"며 칭찬했다.

문근영은 "저는 액션을 처음 해봐서 연습을 했는데 연습한 것에 비해서는 액션 장면이 많지 않더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기회가 있을 때 최선을 다해서 했다. 액션을 해보고 싶어서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김선호는 신 PD의 칭찬에 쑥스러움을 표하면서도 "어설픈 건 어설픈 대로 괜찮은 건 괜찮은 대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 배우 조재윤이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tvN 제공]

예능프로그램과 영화 등을 통해 경찰 연기를 다수 보여준 조재윤은 이번 드라마에서 지하철 경찰대 17년 차 형사 이만진을 연기한다. 그는 "'도시경찰'이나 영화에서 했던 경찰은 보여주기식이 많았던 것 같다. 요즘 평범한 삶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저는 누군가의 아빠, 아들, 남편이지 않냐. 현장에서 많은 사건이 벌어지지만 제일 먼저 형사들이 어떻게 사는지를 보여준다. 그런 걸 보면서 이분들의 고충을 얘기해주고 싶다고 생각했고 경찰들도 많이 노력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다음 역할도 경찰이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 중 광역수사대 팀장을 연기하는 정유진은 처음으로 경찰 연기를 선보인다. 정유진은 "수사극을 해보고 싶었고 냉철함과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싶었다. 어떻게 보면 교과서적인 여형사를 보여주면 좋겠다 싶어서 그런 부분을 연기하려 했다"고 연기에서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 배우 김선호가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tvN 제공]

촬영 현장에서 배우들의 웃음을 이끌어내며 즐거운 분위기를 이끄는 데 김선호가 한몫 했다는 전언이다. 김선호가 펼치는 코믹 연기에 동료 배우들이 웃음을 참기 힘들었단다. 김선호는 "제 코믹 연기는 호불호가 있다. 저는 소소하게 웃고 지나갈 수 있는 걸 신경썼다. 위트 있고 지루하지 않게 끌고 갈 수 있는 연기를 했다"고 밝혔고 코믹 연기 점수를 묻는 말에 "10점 만점에 5점 정도"라고 평가했다.

이를 듣던 조재윤은 "김선호 씨는 희극과 비극을 모두 완벽하게 할 수 있다. 멜로와 로맨스까지 장악할 수 있는 배우다. 제발 코미디 장르도 부탁드린다"고 극찬했다. 조재윤은 신 PD가 이번 드라마에서 주취 폭력 범죄자로 나온다며 관전 팁을 전하기도 했다.

문근영, 김선호 주연의 '유령을 잡아라'는 21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U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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