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8조원 육박…갤노트10 '선방'

김이현 / 기사승인 : 2019-10-31 10: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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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62조원·영업이익 7.78조원…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반토막'
스마트폰 부문 '깜짝 실적'…갤럭시 노트10·A시리즈 판매 호조 영향
삼성전자가 올 3분기에 영업이익 7조 원대를 회복했다. 메모리 반도체가 호황이었던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절반 이상 줄었지만 올 2분기 대비로는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올해 3분기 동안 매출 62조35억 원, 영업이익 7조7778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보다 55.74% 감소했고,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28% 줄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17.9% 늘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3분기에는 스마트폰 등 세트(완제품) 판매 호조에도 메모리 업황 약세가 지속돼 지난해보다 실적이 악화됐다"며 "2분기에 비해선 무선(휴대폰)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 사업군별 매출 및 영업이익. [삼성전자 제공]

반도체 사업의 경우 3분기 매출 17조5900억 원, 영업이익 3조50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13조6500억 원 대비 4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 전 분기 영업이익(3조4000억 원)보다도 줄었다.

전반적인 업황 약세 속에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감소했고, 시스템LSI도 모바일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제품의 판가 하락으로 전년 대비 이익이 감소했다.

디스플레이는 매출 9조 2600억 원, 영업이익 1조 1700억 원을 달성했다. LCD(액정표시장치) 등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의 실적 약화에도, 주요 고객사들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라 중소형 OLED 공급 확대와 가동률 향상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 부문에서는 매출 29조2500억 원, 영업이익 2조9200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했던 2조 원 초·중반대를 훨씬 웃돌면서 지난해 1분기(3조7700억 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갤럭시 노트10과 A시리즈의 판매 호조와 중저가 라인업 전환 비용 감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으로 이익이 큰 폭 개선됐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CE(소비자 가전) 부문은 매출 10조9300억 원, 영업이익 5500억 원을 기록했다. TV 사업은 QLED·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도 가격경쟁 심화로 전년동기 대비 수익성이 소폭 하락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 사업은 대외환경 등에 따른 메모리 수요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급과 투자를 할 예정"이라며 "내년 상반기에 D램 재고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U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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