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문제 고착화, 공공부문 솔선수범으로 해결해야"

이민재 / 기사승인 : 2019-11-15 10: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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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래 "단기간 해결 한계…정부, 최선 다하는 모습 보여야"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고농도 양상이 고착화되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려면 공공부문의 솔선수범이 중요하다" 15일 밝혔다.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미세먼지 재난 대응 모의훈련 영상회의'에 참석한 조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 고농도 미세먼지 대비 재난 대응 모의훈련이 전국적으로 실시된 15일 오전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계부처, 17개 시도 등이 참석하는 합동점검회의를 열고 기관별 준비상황과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뉴시스]


그는 "지난 3 1일부터 7일까지 수도권과 충청권은 사상 최초로 비상저감조치를 7일 연속 시행했고 서울·경기·인천 등 많은 시도에서 미세먼지 일평균 농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겨울철과 이른 봄철에는 계절적 요인에 의해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조 장관은 "더욱이 기후변화로 대기 정체 일수가 증가하고 있어 고농도 양상이 고착화되고 있고 국민의 미세먼지 개선 체감도 역시 악화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우려했다.

조 장관은 "사실 미세먼지 문제를 단기간에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도 "이럴수록 국민에게 미세먼지 개선을 위해 움직이는 최선을 다하는 정부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야만 정부가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고 국민의 신뢰를 얻었을 때 정부의 각종 정책이 힘을 받을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보다 빨리 접근하는 선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처음 실시되는 모의훈련 과정을 언급하면서 "이번 훈련으로 공공부문 근무자들에게 적지 않은 불편이 따르겠지만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가해자이자 피해자라는 인식의 공유가 필요하다" "국민적 인식의 변화와 동참을 이끌려면 무엇보다 공공부문의 솔선수범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평상시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배출 저감조치와 국민건강 보호조치를 하는 '계절 관리제' 시행을 앞두고 진행되는 이번 훈련이 공공부문의 긴장의 끈을 더욱 당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훈련은 고농도 초미세먼지 발생 예상 시기를 앞두고 기관별 대응 역량을 키우고 기관 간 협조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전국에 이날 오전 6시부터 위기 경보 '주의'(150/㎥ 이상 2시간 지속하고 다음 날도 75/㎥ 초과 예보, 관심 단계 2일 연속에 1일 지속 예상) 단계가 발령되는 상황을 가정해 이루어진다.

위기 경보 발령은 개별 시·도별로 초미세먼지 농도와 지속 일수를 고려해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구분된다.

주의 단계에서는 관심 단계의 조치인 공공부문 차량 2부제를 비롯해 필수차량을 제외한 공공부문 전 차량의 운행 제한, 전국의 모든 공공사업장·관급공사장 연료 사용량 감축이 실시된다.

다만 모의훈련에서는 17개 시·도 공공사업장·관급공사장 각 1곳씩만 실시한다.

훈련 중에는 미세먼지 배출원 및 취약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현장 점검도 이뤄진다.

U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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