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 베이조스 제치고 다시 '세계 1위 부자' 등극

손지혜 / 기사승인 : 2019-11-16 15: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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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 'JEDI' 사업 수주전에서 아마존 밀어내고 최종 선정돼…MS 주가 4% 반등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를 밀어내고 다시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꿰찼다.

▲왼쪽부터 아마존의 최고경영자 제프 베이조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Photo by Albin Lohr-jones/UPI]

블룸버그통신은 15일(현지시간)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를 통해 이날 미국 증시 마감 후 빌 게이츠가 세계 최고 부자가 됐다고 전했다.

이는 MS가 아마존을 누르고 100억 달러(11조6700억 원) 규모의 미국 국방부의 '합동방어 인프라'(JEDI)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두 기업의 주가 등락이 엇갈려서다.

JEDI 사업은 모든 군사 관련 기관이 정보를 공유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며 세계 클라우드 시장 1, 2위인 아마존과 MS 등이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이날 증시 마감 후 MS 주가는 4% 올랐고, 이에 따라 MS 지분 1%를 보유한 게이츠의 순자산은 1100억 달러(약 128조4000억 원)로 도약했다.

이와는 반대로 아마존 주가는 2% 떨어져 베이조스의 순자산은 1087억 달러(126조8500억 원)가 됐다. 이미 베이조스는 지난 1월 이혼을 하면서 아내 매켄지에게 아마존 주식의 4분이 1을 넘겨 전체 자산이 줄어있었다. 매켄지의 이날 순자산은 350억 달러(약 40조8450억 원)로 집계됐다.

일각에서는 아마존과 베이조스를 '눈엣가시'처럼 여겨온 트럼프가 지난 7월 사업자 선정 재검토를 지시한 후 수주전의 기류가 바뀌었다고 주장한다.

지난 14일 아마존은 "JEDI 평가 과정의 많은 측면이 명백한 결함과 오류, 오해의 여지 없는 편견을 포함하고 있다"면서 미국 국방부에 대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U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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