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조국사태, 누구나 구속될 수 있다는 것 깨닫게 해"

이민재 / 기사승인 : 2019-11-17 10: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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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가족 털 듯하면 안 걸릴 사람 없어"
"모두 억압받는다는 생각할 수밖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6 "조국 사태를 통해 우리는 언제든 구속될 수 있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됐다"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노무현재단 대구경북지역위원회가 진행한 노무현시민학교 '언론의 역할과 시민의 역할' 강연에서 "검찰이 두려우냐"는 방청객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지난 9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원서동 노무현시민센터 건립부지에서 열린 노무현시민센터 기공식에서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그는 "제가 이렇게 강연하고 돌아다닐 수 있는 것은 검찰이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고, 법원이 영장을 발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검찰이 조국 가족을 털 듯하면 안 걸릴 사람이 없을 것이어서 우리는 항상 검찰과 법원에 감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서초동 집회 참가자에 대해선 "본인이 당한 일이 아니고, 법무부 장관을 할 일도 없어서 그런 처지에 갈 일도 없지만, 권력기관이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 그렇게 할 수 있다는 두려운 마음을 가졌을 것이다" "그런 생각을 가지면 모두 굉장히 억압받는다는 생각을 하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10년 동안 고시 공부하고 계속 검사 생활했던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런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고 무섭다"고 부연했다.

이날 유 이사장은 "정경심 교수에 대한 공소장을 분석해 다음 주 알릴레오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조 전 장관이 최근 검찰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에 대해 "비판 보도가 나오는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할 말이 있어서 자기 발로 검찰에 갔을 텐데도 묵비권을 행사했다고 한다" "그분이 진술 거부권을 행사한 것에는 시비를 걸지 않으면서 조 전 장관만 비판하는 것은 정파적 보도다"고 비판했다.

U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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