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에 "합의 성사시켜야…곧 만나자" 트윗

임혜련 / 기사승인 : 2019-11-18 08: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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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바이든 비난에 "졸리고 느려도 미친개는 아냐" 옹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조만간 만나자며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월 27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중심가 메트로폴 호텔 회담장 입구 국기 게양대 앞에서 악수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당신(김 위원장)이 있어야만 할 곳에 당신을 데려다줄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며 "신속하게 행동해야 한다. 합의를 성사시켜라(get the deal done). 조만간 만나자!"라고 적었다.

이런 발언은 한미 국방 당국이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하기로 하는 등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노력을 한 만큼 김 위원장이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트럼프의 트윗은 한미 국방장관이 태국 방콕에서 만나 이달 중 예정된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전격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온 지 10시간 만에 나왔다. 북한은 북미 합의를 위반하는 행위라며 한미 연합공중훈련 계획을 맹비난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 13일 담화에서 "우리 인민의 분노를 더더욱 크게 증폭시키고 있다"며 연합공중훈련을 고리로 미국을 맹비난했다.

아울러 북한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비난한 데 대해서는 "조 바이든은 졸리고 느릴지는 모르겠지만 '미친개'(rabid dog)는 아닐 것"이라며 "실제로 그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14일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통해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해 "미친개는 한시바삐 몽둥이로 때려잡아야 한다"며 원색적인 비난을 했다. 통신은 "바이든이 얼만 전에 최고존엄(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건드리는 망발을 했다"면서 "미친개 한 마리가 또 발작했다"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앞서 바이든 전 부통령 측은 김정은을 '폭군'으로 칭하는 30초 분량의 영상 홍보물을 제작해 광고하기 시작했다.

U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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