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30대 남성이 아내·아들에 총격…5명 사망

임혜련 / 기사승인 : 2019-11-18 09: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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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전날 접근금지명령 받았지만…"비극적 가정폭력 사례"
미국 샌디에이고의 파라다이스힐스에서 총격 사건으로 남편과 아내, 세 아들 등 5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파라다이스힐스의 한 가정집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경찰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AP 뉴시스]

뉴욕타임스와 CNN 방송 등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가족들에게 총을 쏜 뒤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보도했다.

샌디에이고 경찰은 이날 오전 6시 49분께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창문을 통해 피를 흘린 채 집안에 쓰러져 있는 아이를 발견하고 창문을 부수고 집으로 들어갔다.

경찰은 집안에서 총상으로 보이는 상처를 입고 쓰러진 남성(31)과 그 아내(29), 그리고 3살짜리 남자아이를 확인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1살, 9살, 5살인 3명의 남자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 중 2명은 숨을 거뒀다. 남은 아이 1명은 위중한 상태로 응급수술을 받았다.

샌디에이고경찰서 강력반장 맷 돕스는 기자회견에서 "비극적인 가정폭력의 사례"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남성이 오늘 아침 집으로 찾아온 뒤 의견 충돌이 있었다. 이어 총으로 자신의 가족들을 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편과 별거 중인 아내는 아이들과 함께 한 주택에 딸린 별채 건물에서 살고 있었다. 경찰은 지난 1일에도 신고를 받고 이 집에 출동했으며, 당시 아내에게 접근금지명령 받는 법을 설명해줬다.

법원은 사건 전날 이 남성에 대해 아내와 접촉을 금지하는 접근금지명령을 내렸으나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참극이 빚어졌다.

U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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