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야? 늑대야?" 완전체 보존 1만8000년 전 동물 미라 발견

임혜련 / 기사승인 : 2019-11-28 14: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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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동토층서 발견…DNA 검사했지만 종 불명
완벽하게 보존된 1만8000년 전 개과 포유류의 미라가 발견돼 과학자들이 당황하고 있다.

▲ 러시아 동토층에서 1만8000년 전 개과 포유류의 미라가 발견됐다. [스웨덴 고생물유전학센터(CGP) 트위터 캡처]

2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 사하공화국 야쿠츠크 북동쪽 인디기르카강 인근 동토층서 코와 가죽, 송곳니 등이 손상되지 않은 미라가 발견됐다.

개과 동물 DNA은행인 스웨덴 고생물유전학센터(CGP) 과학자들은 탄소 연대 측정법을 이용해 미라가 약 1만8000년 동안 영구 동토층에 갇혀 있었음을 확인했다. 또 분석 결과 미라는 수컷이라고 밝혔다.

다만 CGP 측은 1차 DNA 검사 결과 미라가 개인지 늑대인지 구분해내지 못했다.

CGP의 연구자인 데이비드 스탠턴은 CNN에 "개와 늑대를 구분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어렵지 않다"면서 "이 미라가 개인지 늑대인지, 아니면 개와 늑대로 구분되기 이전의 무리에서 온 것인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개가 언제부터 사람에게 길들여졌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며 미라를 더욱 깊이 연구한다면 이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학계에서는 늑대가 길들여져 개가 출현했다는 것이 중론이지만 그 시기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이와 관련해 2017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발표된 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개는 4만 년 전에서 2만 년 전 한 늑대 무리가 가축화된 것이다.

U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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