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출 441억 달러…12개월 연속 하락세

남경식 / 기사승인 : 2019-12-01 10: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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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14.3%↓…6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
정부 "수출 물량 증가세…내년 1분기 상승세 전환"
지난달 수출이 1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전체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3% 줄어든 44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수출은 지난해 12월부터 12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지난 6월부터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이기도 하다.

▲ 지난 1년간 수출 증감률 및 수출액 증감률 추이.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미중 분쟁·세계 경기 둔화 등 대외 불확실성 지속 △ 반도체·석유화학·석유제품 단가 회복 지연 △ 대형 해양플랜트 인도 취소 △ 조업 일수 감소 등을 수출 감소 요인으로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30.8%), 디스플레이(-23.4%), 석유화학(-19.0%), 석유제품(-11.9%), 선박(-62.1%) 등의 수출 감소 폭이 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수출을 저점으로 감소세는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며, 내년 1분기에는 플러스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11월 반도체, 석유화학, 석유제품, 자동차 등 주요 품목의 수출 금액은 감소했으나, 물량은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중국 수출 감소율은 12.2%로 최근 1년간 지난 4월(-4.6%)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여러 척의 선박들이 수출입 화물을 실어나르고 있다. [문재원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일본 수출 규제의 영향이 현재까지는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11월 일본 수출 감소 폭(-10.9%)보다 수입 감소 폭(-18.5%)이 더 크게 나타나 일본이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11월 무역수지는 33억7000만 달러로 9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3.0% 감소한 407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은 "11월 수출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체 수출 물량은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12월부터는 수출 감소 폭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신수출성장동력의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및 11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U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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