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감찰 무마' 의혹 김경수 소환 조사…조국 금주 소환 전망

주영민 / 기사승인 : 2019-12-09 09: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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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인 신분 비공개 조사…감찰 중단 배경 집중 추궁
검찰이 유재수(55) 전 부산시 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김경수(52) 경남지사를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당시 민정수석비서관이던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을 이르면 이번 주 중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기 위해 출석 날짜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7월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드루킹 댓글조작' 항소심 7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정병혁 기자]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정선 부장검사)는 최근 김 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 중단에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김 지사가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유 전 부시장과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천경득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과 함께 금융위원회 인사를 논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캐물었다.

김 전 지사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김 지사는 참여정부 시절부터 유 전 부시장과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하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일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을 임의제출 형식으로 약 6시간 동안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당시 특감반이 파악한 유 전 부시장의 비위 정도와 감찰 중단 결정 과정에 관련한 자료 등을 확보한 뒤 분석 중이다.

유 전 부시장이 재직했던 금융위원회의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과 김용범 전 부위원장도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청와대로부터 감찰 사실을 통보받고도 자체 감찰이나 징계 없이 유 전 부시장의 사표를 수리했다는 의혹이 불거져서다.

이처럼 의혹에 연루된 핵심인물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서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중 조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감찰 무마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관측된다.

U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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