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말싸미] 혼자여도 신이나~엣헴 엣헴♬…작고 소중한 '나홀로 연말' 나기

박지은 / 기사승인 : 2019-12-14 10: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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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송년회 시즌, '음주 가무+텅 빈 지갑' 공식 탈피 방법
함께할 사람 없어 쓸쓸한 연말? 힐링X자기계발 시간으로

연말이 찾아왔다. 단순히 알코올만으로 연말을 계획하기엔 12월의 휴일은 너무 찬란하고 서글픈 찰나이다.

아쉬운 건 그뿐일까. 연달아 찾아오는 송년회, 크리스마스 등으로 지갑은 너덜너덜해진 지 오래다. 빛나는 송년회를 위해 지출한 겨울 의류비는 얄팍한 내 자금 사정과 달리 왜 이리 낯짝 두꺼운 가격인가.

실은 연말을 함께할 사람이 없을 때도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각자 삶의 속도, 고민의 방향이 다른 만큼 만날 사람은 줄고 약속을 잡기도 힘들다. 다들 누군가와 함께인 것 같은데 결국 나만 케빈과 n번째 강제 데이트 예정.

그렇다고 우울하게 12월을 보낼 수는 없는 법. 자의로 때론 타의로 조용히 나만의 '쉼'을 보내게 된 연말, 소중한 월급과 시간을 오롯이 자신에게 투자하고픈 당신에게 추천한다.


#넷플릭스에서 플렉스 해버렸지 뭐야~

 

▲ 시간 순삭에는 넷플릭스만 한 게 없다. 그 길던 연말은 어디로 갔을까 [pixabay]


많은 돈도 큰 수고도 들일 필요 없다. 잘 깔린 전기장판 위에 노트북을 꺼내 놓을 뿐. 귤과 고구마 등 겨울 느낌을 모락모락 풍기는 간식이 곁에 있다면 금상첨화. 이에 맞춰 한시라도 빨리 재생을 누르고 싶어지는 넷플릭스 콘텐츠를 추천한다.

꿀잼 시리즈에 최근 인기 순위 1위로 꾸준히 선정된 '기묘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 이 드라마는 빈티지한 시대적 감성에 SF 크리처 장르를 적절히 섞었다는 점에서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범죄 스릴러물을 좋아한다면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 집'을 Pick 해보자. 천재 교수와 8명의 강도단이 스페인 조폐국에 침입해 경찰을 따돌리고 거액의 돈을 갖고 달아나는 내용이다. 그 외에도 '엄브렐러 아카데미' '너의 모든 것'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도 인기 콘텐츠! 

#화란아_나도_취향이 있다 #취존연말

▲ 옆 사람 배려할 필요 없는 나 홀로 연말. 오로지 내 취향에 맞는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자 [셔터스톡]


12월의 마무리를 좀 더 뿌듯하게 하고 싶다면? 평소 해보고 싶었던 분야의 원데이클래스와 살롱문화를 접하며 업글인간이 되어보시길. 같은 취향을 가진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폭넓게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소셜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frip)'은 드로잉, 독서 등 정적인 활동부터 카약, 러닝 등 동적인 취미까지 원데이클래스로 쉽게 접할 수 있다. '프립'을 살펴보던 후배 한 명은 다가올 회사 송년회를 위해 '랩으로 직장 상사 디스하기'라는 이색 원데이클래스를 찜해 놨다고.

무언가 하고는 싶은데, 밖에 나가기 싫다면 '클래스 101', '하비박스'를 추천한다. 준비물 키트를 배송받아 강의 동영상을 듣다 보면 시간 순삭! 필름 카메라 배우기, 천체관측, 마술, 음악 프로듀싱 등 개성 강한 온라인 클래스까지 마련되어있으니 도전해보자.

#나는_나의_가장(家長) #열심히 일한 나_쉬어라

▲ 한 해의 마침표와 일상의 쉼표가 되어줄 나만의 휴식을 셀프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 [롯데호텔 서울]


이번 연말은 잘 쉬었다는 것에 방점을 찍고 싶다면 1인 고객을 겨냥해 호텔에서 내놓은 패키지 상품을 이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혼캉스를 떠나 혼자만의 공간에서 쉬거나 투숙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들에 참여하는 등 선택적인 고독을 즐길 수 있다.

롯데호텔 서울의 '펀 앤 레이지(Fun&Lazy)'패키지를 이용하면 푹신한 침대에서 VR로 게임과 영상을 즐기고, 객실까지 배달되는 룸 조식을 맛볼 수 있다. 또 12월 24일에는 내 손으로 머그컵을 꾸미거나 캔들 스탠드를 만드는 '나만의 작은 공방' 이벤트가 덤☆

제주 신라 호텔에서는 레저 전문가와 함께 제주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내추럴 트레킹' 이용권을 제공한다. 꿀잠을 자고 일어나 피톤치드로 산림욕을 하거나 제주의 독특한 화산 숲인 곶자왈을 탐방하는 등 숲에서의 힐링 트레킹을 즐겨보자. 다사다난했던 한 해의 숨통이 트일 것.

#살롱문화
'살롱(Salon)'은 프랑스어로 '방'을 뜻하는 단어로, 18~19세기 프랑스의 귀족과 문인들이 자유롭게 술집, 카페 등의 공간을 드나들며 이야기를 나누던 정기적인 사교모임을 말한다. 요즘 2030 살롱문화의 모태가 됐다.

#업글인간
성공보다는 성장을 추구하는 형태의 자기계발형 사람들을 의미한다. 다른 사람들과의 경쟁이 아닌 자신과의 경쟁을 하며, 자신을 위한 경제활동을 하는 '미코노미(Meconomy)'의 소비자. 스펙 쌓기가 아닌 어제보다 나은 나를 만드는 매일매일의 성장을 중시하는 것이 특징.


U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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